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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철학에 나타난 고통과 진리 그리고 정념의 관계에 대한 연구 =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uffering, Truth and Pathos in Nietzsche's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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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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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41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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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파토스적 존재’이다. 그는 매순간 무엇인가를 욕망하는 감정의 존재이자 이 감정을 외부로 표출하는 의지의 존재이다. 여기서 힘에의 의지는 인간의 이러한 존재론적 특성을 대변해준다. 그런데 니체의 문제의식은 ‘왜! 힘에의 의지가 자기 자신을 향하지 않고, 절대적인 진리 혹은 나 아닌 다른 존재를 추구 하는가?’이다. 욕구, 욕망, 본능, 충동, 감정, 의지 등과 같은 나의 정념이 나 자신을 의욕하지 않을 때, 삶의 실존적 고통에 대한 극복의 주체는 내가 될 수 없다.
니체에게 있어 고통은 제거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인식의 조건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니체는 형이상학적-종교적 진리에 의해 해석된 고통을 실존적 실재의 의미로 전환함으로써 삶의 관점과 자세를 변화시키고자 한다. 니체에 의하면 환상과 가상을 추구할 때 인간의 힘에의 의지, 즉 그의 정념은 자신이 아닌 다른 것을 추구하게 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진리에의 의지”는 인간의 정념이 자신을 변화시키는 힘이 아니라, 절대적인 진리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대변해준다. 내가 내 정념의 주인이 될 때, 나의 삶은 온전히 나의 것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니체가 지향하는 철학적 목적이자 그의 철학적 파토스이다.
Man isn’t the ‘Being of Pathos’. He is the being of Affect that desires something every moment, and the being of Will that wills to express this Affect to the outside. Here, the will to Power represents this ontological Character of man. However, Nietzsche’s critical Mind is ‘Why is the will to Power not directed toward oneself, but seeking absolute truth or being other than me?’ When my Pathos such as desires, instincts, impulses, Affect, and wills do not motivate myself, I cannot be the subject of overcoming existential suffering in life.
For Nietzsche, suffering does not have to be eliminated, but rather acts as a condition for self-awareness. Therefore, Nietzsche tries to change the viewpoint and attitude of life by converting Suffering, interpreted by metaphysical-religious truth, into the meaning of existential Reality. According to Nietzsche, when man is pursuing Illusions and Appearance, the Will to Power, which is his Pathos, he is bound to pursue something other than himself. Here, the ‘Will to Truth' represents that human Pathos does not have the power to change themselves, but that they are pursuing absolute truth. When I become the master of my Pathos, the expectation that my life will be completely mine is Nietzsche's philosophical purp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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