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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시인의 종교성 고찰 - 박노해의 시를 중심으로 = A Study on Protester Poet’s Religiosity: Focusing on Poems of Park Nho-Hae
저자
정경은 (장로회신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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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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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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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73-396(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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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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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Nho Hae, who opened a era of labor poems and was deemed a literati, used to be a bus driver and a mechanic. So the laborer that Park described and the laborers that intellectuals had portrayed before Park were different. The intellectuals depended on their imagination in describing laborers, whereas Park went further in depth in describing their lives and thoughts based on his own experience. And Park received unstinted praise in the 90’s when the labor movement was widespread.
However, Park’s popularity grew faint in the late 90’s when realistic socialism collapsed and the Korean society became stable. Many mass poets and labor poets started to realize their identity and Park’s showed a different aspect in his poems from that of the socialism period. He used to describe struggles and masculinity in his works time but he is now known for his description of children and women rather than adults and men. Furthermore, he describes children as “young priests” and women as holy mothers. Park confesses to the holy mother and is cured as if he was confessing his confusion in identity and the wound he got through the extinction of labor movement. Then he moves onto a new world. So the young priests and women become assistants in Park’s transition from a socialist fighter to meditation and the peace movement. This article is started like the following Park Nho Hae has the possibility which went into Christian world with the knowledge such as priest, the Holy Mother, an intercessor that is women, children and a religious sentiment, especially in the view of the world Christian. Those are the possibilities which are called again into background for his transformation which was an agitator ago.
1980년대 노동시의 한 장을 열었으며, 하나의 문학사라는 평가를 받았던 박노해는 철공소 직원, 버스 운전사, 정비공 출신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박노해 이전의 지식인 시인들이 묘사한 노동자나 농민들과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었다. 지식인 시인들이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노동자를 상상으로 만들어 냈기 때문에 패배의식으로 삶에 허우적대는 노동자를 그렸다면, 박노해는 자신이 직접 겪은 노동자의 건강한 삶과 그들의 낙관적 인식을 구체적으로 그린다. 이러한 연유로 1990년대 노동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동안 박노해는 문단 내에서 그리고문단 밖에서 나아가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는다. 당시 사회는 박노해에 대해 ‘리얼리즘 노동문학의 개화’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하였다.
1990년대 말 현실사회주의가 몰락하고 한국 사회도 안정기에 접어들자 박노해의 가치는 희미해진다. 민중시인 그리고 노동시인들이 ‘환경’과 같은 다른 방향에서 정체성을 찾아가고, 박노해의 시도 노동운동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전반기의 시가 노동현장의 전위에 선 투사와 남성의 삶, 그리고 그들의 사상을 주로그렸다면, 현재 박노해의 시에서 어른과 남성은 죽고 어린아이와 여성이 등장한다. 이들은 전반기의 시에서는 ‘배경’으로만 기능하였던 인물들이다. 그러나 최근의 시에서 아이들은 ‘어린 사제’로, 여성은 ‘치유의 성모’로 승화된다. 이들은 노동운동의 소멸과정에서 투사시인이 마주한 정체성의 혼란과 상처를 치유한다. 그리고 박노해가 명상가 혹은 평화운동가로 나아가는데 중보자로 기능한다. 본 논문은 이 지점에서 시작되었다. 사제와 성모, 중보자와 같은 인식에서 박노해가 기독교적 사유의 세계로 들어온 것인가라는 의문, 즉 ‘여성’과 ‘아이들’ 그리고 ‘종교성’ 특히 ‘기독교적 사유들’은 과거 투쟁가였던 박노해의 변신을 위한 배경으로 다시호명된 것이 아닐까하는 의문이 그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10-06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Presbyterian College and Theological Seminary -> Korea Presbyterian Journal of Theology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11-2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통합신학연구원 -> 기독교사상과문화연구원영문명 : 미등록 -> Center for Studies of Christian Thoughts and Culture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9 | 0.69 | 0.6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6 | 0.58 | 0.855 | 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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