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글로벌 공론장, 여론전쟁 그리고 중견국 비전 = 한국형 미디어외교 모델을 위한 탐색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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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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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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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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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5-66(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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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명을 통해 글로벌 공론장이 등장했다. 국가이익의 실현에 있어 군사력과 경제력과 같은 경성권력(hard power)만이 아니라 설득과 매력과 같은 연성권력(soft power)이 주목받는다. 자국에 유리한 의제를 이끌어 내고, 우호적 여론을 형성하며, 대외정책의 성공에 있어 국제사회의 공감과 동의(Hearts & Minds) 확보는 결정적이다. 부정적 의미의 프로파간다(Propaganda)를 대체하고 있는 공공외교(Public Diplomacy)는 목표 공략층의 자유의지를 존중하고 강제가 아닌 자발적으로 찾게 만들며, 감성과 이성에 호소한다는 점에서 전통적 외교와 구분된다. 게다가 공공외교에서 미디어의 역할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다. 본 연구는 이에 먼저 미디어를 활용한 공공외교를 도구주의(Instrumentalism), 문화주의(Culturalism), 전문주의(Professionalism) 패러다임으로 구분해 살펴봤다. 그 다음으로, 단계별 패러다임의 특징을 분석하는 한편으로 한국은 이러한 역사적 경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끝으로, 국내 미디어 공공외교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외교 모델을 제안했다. 본 연구에서 제안된 개념도의 X축에는 협조적 담론지형, 동맹세력확대 및 우호적 환경구축 등 3개의 변수가 있고, Y축에는 관심증가, 감성적 공감, 이성적 동의, 공감대 확산 및 우호적 상식과 같은 단계가 표시되어 있다. 목표달성선은 X축과 Y축 간의 정비례 관계로 표현된다. 2014년 한국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물리적인 힘으로 주변 강대국을 제어할 수는 없지만 문화, IT와 지정학적 위치 등 소프트파워 자산은 어느 때 보다 많다. 공공외교는 이 난관을 타개하는 데 효율적인 전략이다. 이 연구를 계기로 중견국 한국의 공공외교 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보다 구체적인 국가전략이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
더보기Korea as a emerging middle power in the international society faces a series of challenges and blessings. The global public sphere helps Korea to engage in shaping international public opinion in way of supporting Korean agenda. Also is it beneficial for Korean wave to multiply Korean soft power associated with cultural attractiveness. Nonetheless, there finds little interest in public diplomacy let alone to put systematic strategies into practices. Not only habitual reliance on U.S. hegemony but ignorance over international changes is believed to contribute to the status quo. This paper in this regard attempts to articulate the historical shift of media diplomacy by dividing it into three paradigms like instrumentalism, culturalism and professionalism. Such categories as primary actors, main purposes, degree of dependency on foreign policy are employed in this process. Upon unravelling the current trend of professionalism, it suggests a media diplomacy model consisted of variable X, Y and Target Line. Then, several cases including Britain, U.S. and South Korea have been visited for the purpose of augmenting the suitability of the model. The future success of South Korea lies in adapting to global trends like discourse wars for pursuing hearts and minds. Various media such as Russia Today, Al Jazeera and Telesur have already achieved sizable impact on international public opinion. The author hopes this paper to provide a forum for initiating serious dialogue among policy makers, academian and practitioners. The vision of middle power through sophisticated public diplomacy is not a luxury but a necessity for securing national interests in line with global common g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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