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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입무(入巫)의 고통과 접신 양상 = Shamanism 入巫's Pain and the Shape of Bing
저자
조성제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03-326(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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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속 연구에서 무당으로 입무 전 반드시 겪는 고통, 즉 신병에 대한 연구는 다양한 사례로 조사되어 있다. 현재 입무 전 겪는 병고에 대한 명칭은 신병으로 통일된 지 오래다. 하지만 무병이란 말은 사라지고 신병으로만 부르는 데서 오는 부작용은 만만찮다. 연구자들이 무병과 신병을 구분해 줘야 무속현장에서 겪는 많은 시행착오를 시정할 수 있다. 즉 무분별한 내림굿으로 물의를 초래하는 사회적 갈등을 잠재우고 무당에 대한 신뢰를 높여주는 것 역시 연구자들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이런 문제의식으로 무병과 신병을 반드시 구분하여야 하며, 무병의 고통은 보통 사람에서 신령을 주재하는 무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학습 과정이며, 이를 통해서 병자를 고칠 수 있고, 저승과 이승을 넘나들 수 있는 특수한 힘을 부여받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무병은 무당이 되기 위한 전조현상이다. 하지만 신병은 빙의된 귀신을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단순한 귀신병이다.
또 무당의 접신 양상을 보통 퍼제션(possession), 엑스터시(ecstasy), 트랜스(trans) 현상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학계는 한국 무당의 접신 양상에 대한 합의에 이루지 못하였다. 한국 무당의 접신 양상은 신들림, 즉 퍼제션(possession) 현상이 대표적이며, 간혹 신을 처음 접할 때 엑스터시(ecstasy) 현상을 경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트랜스(trans) 현상은 신들림과 탈혼 현상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힌다. 물론 기존 주장과 달리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면서 무당의 접신현상을 밝혀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내림굿 전에 하는 걸립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학계의 통설은 내림 전 걸립은 쇠걸립으로 놋쇠를 얻어 무구를 만들기 위한 행위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쇠걸립을 했다는 기록은 제주도 심방의 ‘쇠동녕’으로, 명두를 만들기 위한 쇠걸립 외 강신무들은 쇠걸립을 했다는 기록을 찾을 수 없다.
강신무의 걸립은 새 무당이 탄생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마을을 다니면서 영험한 공수를 내려 쌀이나 돈을 시주받았다고 한다. 이때 받은 쌀이나 금전은 내림굿에 사용할 떡을 하고 돈은 내림굿 경비를 충당하는 것으로 이야기한다. 단지 김금화만 쇠걸립 후 쌀걸립을 다시 다녔다고 말한다. 하지만 강신무의 걸립은 쌀과 금전을 시주받는 것 외,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분석한다.
이 글은 무당이 되기 전 겪는 무병에 대한 정의를 정리하고, 무당의 접신 양상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또 내림굿 전 다니는 걸립의 형태와 양상을 근거로 걸립에 대한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무병의 의미와 접신의 양상 그리고 걸립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시도했다.
In the study of Korean shamanism, the pain that shamans experience before entering the ritual, namely, shinbyeong, has been studied in various cases. Currently, the name of the pain that shamans experience before entering the ritual has long been unified as shinbyeong. However, there are considerable side effects from eliminating the term musinbyeong and only calling it shinbyeong. Researchers should distinguish between musinbyeong and shinbyeong in order to correct the numerous trials and errors occurring in the field of shamanism. In other words, I think that it is also the role of researchers to calm down the social conflict caused by indiscriminate Naerimgut and increase trust in shamans.
With this problem in mind, we must distinguish between old disease and new disease. The pain of old disease is a learning process for an ordinary person to be reborn as a shaman who presides over the spirits, and through this, one can be granted special abilities to cure diseases and travel between the afterlife and the living world. In other words, old disease is a precursor to becoming a shaman. However, new disease is simply a ghost disease that allows one to drive out the possessed ghost and return to daily life.
Also, the acceptance forms of shamans are generally divided into possession, ecstasy, and trance phenomena. However, the academic world has not reached a consensus on the acceptance forms of Korean shamans. The representative acceptance form of Korean shamans is possession, or the phenomenon of possession, and it can be seen that there are cases where ecstasy is experienced when meeting a god for the first time.
The trance phenomenon is said to be the process leading to possession and ecstasy. Of course, unlike existing claims, I will present a new opinion and try to reveal the acceptance forms of shamans.
Finally, I will present my opinion on the pre-Naerimgut geollip. The general view in academia is that the pre-Naerimgut geollip is an act of obtaining brass through iron geollip to make weapons. However, the only record of iron geollip is in ‘Soedongnyeong’ in Simbang, Jeju Island, and there is no record of iron geollip other than the iron geollip used by Gangsinmu to make Myeongdu.
Gangsinmu’s geollip signified the birth of a new shaman, and it is said that she received spiritual blessings in return for offering rice or money while going around the village. The rice or money received at this time was used to make rice cakes for the Naerimgut, and the money was used to cover the operating expenses of the Naerimgut. Only Kim Geum-hwa said that she went to receive rice geollip again after iron geollip. However, it is analyzed that Gangsinmu’s geollip had various purposes other than receiving rice and money.
This paper summarizes the definition of incurable disease experienced before becoming a shaman and presents opinions on the aspects of shamanic reception. In addition, it presents various views on incurable disease according to the form and aspect of incurable disease performed before Narimgut, and seeks the meaning of incurable disease, aspects of reception, and new understanding of incurable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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