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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을 매개로 한 혼인설화의 전승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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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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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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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5-14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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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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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문헌설화와 구전설화 가운데 관상이 혼인과 연계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관상과 혼인설화의 제 유형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이들 설화에 내재되어 있는 혼인의 의미와 전승의식을 고찰하였다.
문헌설화에 수록된 관상이 혼인과 연계된 이야기는 지인지감을 지닌 인물이 사윗감을 고르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헌설화의 주요 관심사는 사윗감의 출세여부이다. 이에 비해 구전설화에 수록된 관상이 혼인과 연계된 이야기는 사윗감 혹은 며느릿감으로 선택된 인물의 행동에 이야기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전설화의 주관심사는 ‘치부, 수명연장, 출세, 시댁의 재산유지’ 등이다. 따라서 문헌설화에 비해 복잡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설화에서 관상은 주요 소재로 수용되어 있으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개별 설화들이 전승하고 있다. 지인지감을 지닌 인물이나 관상가가 등장인물의 관상을 보고 처음에 예견한 운명이 그대로 적중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다수를 차지하며, 배우자감의 외양이나 이목구비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문헌설화와 구전설화에 등장하는 혼인형태는 중매혼인과 중매 위주의 절충혼인으로 이루어진다. 전통 사회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여겼던 혼인형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혼인이 성사되는 과정에서 혼인 당사자는 그 존재만 언급될 뿐 설화에서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 구전설화에서 배우자감은 혼인 당사자로 지목된 집안에 비해 경제적․신분적으로 열등한 위치에 놓여 있다. 이들은 혼인 당사자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할 때 최고의 혹은 최적의 배우자감이라 하겠다. 신임의 청상과부 며느리는 시부에게 수부귀다남자를 누릴 인물을 사윗감으로 구해달라고 한다. 일찍이 남편을 사별한 며느리의 입장에서 볼 때, 수부귀다남자는 사윗감의 조건이기 이전에 남편의 조건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빌어먹을 팔자를 타고난 아들을 위해 고른 며느릿감은 재복을 타고난 백정 딸이다. 가문을 유지하고 치산하는 일은 아내의 몫이라 여긴다. 구전설화에서 혼인 연령으로 ‘15살 혹은 18살’이 언급된다. 이들 나이를 혼인 적령기로 보는 것은 전통 사회의 혼인 관행을 그대로 수용한 결과이다. 구전설화에서 혼인이 일부다처제의 형태로 성사되는 경우가 있다. 일부다처제는 남성의 의사가 배제되거나 제약된 상태에서 여성들의 자발적 의사에 따라 이루어진다. 초취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본처에게 남다른 의미가 부여됨을 알 수 있다. 못난 사위에 대한 처가의 노골적인 괄시와 무시가 드러난다. 처가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않는 한 사위에 대한 괄시와 무시는 세월의 흐름과 상관없이 지속된다.
This article looked at various aspects of physiognomy and marriage focused on stories linked between physiognomy and marriage out of literary and oral folk tales, and examined the meaning of marriage contained in these folk tales as well as the passed-down aspects.
Stories linked with physiognomy and marriage from literary folk tales focused on the process of choosing a likely son-in-law with good ability. Main concerns in literary folk tales are whether or not the likely son-in-law would succeed in society. While, those stories from oral folk tales focused on behaviors of persons chosen to be a son-in-law or daughter-in-law. Main concerns in oral folk tales are ‘being rich, prolonged life, success, maintaining the fortune of one’s husband’s family’. So, here stories unfold in a more complicated way compared to literary folk tales.
Types of marriage as appeared in literary and oral folk tales were arranged marriage and compromised marriage from the arrangement. They just followed in the footsteps of marriage practices considered most ideal in the traditional society. In the process of marriage being made, only the existence of the married persons was mentioned, who was not performing a certain role in a folk tale. In an oral folk tale, a hopeful spouse was positioned in a worse condition than the family of counterpart in terms of economy and status. Such a hopeful spouse might be the best and optimal spouse given the special circumstances of the counterpart. A young widow being daughter-in-law. As for that daughter-in-law who was bereaved of her husband so early, long life, fortune and dignity could be certainly the conditions for good marriage.
A daughter-in-law chosen for the son with miserable fate was the daughter of a butcher destined to be rich. Maintaining the family and housekeeping was considered to be a duty of wife. In oral folk tales, marriage age was ‘15 or 18 years’. This consideration as proper age for marriage might be the result of embracing the marriage practices of the traditional society as it. Oral folk tales had often marriages done in the form of polygamy, which was conducted according to women’s own will with men’s intention excluded or restricted.
First wife is emphasized, telling us one’s legal wife given a special position. From time to time, folk tales reveal blunt scorn and disregard of wife’s family towards the failing son-in-law. Such scorn and disregard continues over the years unless the son-in-law satisfies the expectation of the wife’s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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