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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문화로서의 창작판소리를 활용한 문학교육 가능성 탐색 = Exploring the Possibility of Literary Education Using Creative Pansori as a Contemporary Culture
저자
송미경 (한국항공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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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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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200(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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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판소리 관련 제재가 어떤 맥락과 방식에 따라 현 문학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지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이로부터 발견되는 한계를 보완할 대안의 하나로 창작판소리 제재의 문학 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론적인 성격의 글이다.
2015년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검・인정 문학 교과서 10종의 고전문학 제재 수록 양상을 전반적으로 검토한 선행 연구에서 빠짐없이 언급되어 온 판소리 작품이 있다. 바로 <흥보가>다. 2015 개정 문학 교과서에 가장 빈번하게 수록된 고전문학 제재이자, ‘한국문학의 성격과 역사’ 이외 영역에서도 비교적 활발히 활용된 제재라는 점에서, 문학 교과서 내 <흥보가>의 활용을 바라보는 관점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판소리 갈래 전체를 대상 범주로 하여 수록 장면, 학습 활동의 구성 맥락 등 세부적인 내용을 두루 살펴보면, 판소리 제재 활용의 편중 양상이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흥보가(전)>의 수록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고, 나머지 수록 작품도 <춘향가(전)>, <적벽가>, <장끼전>에 한정된 데서 문학 교과서 내 판소리 제재 수록의 편향성을, 판소리 제재가 ‘한국 문학의 성격과 역사’ 영역에 주로 배치된 데서 문학 교과서 내 판소리 제재와 결합되는 성취 기준의 편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2015 개정 문학 교과서에 나타나는 판소리 제재 활용의 편향으로 인해, ‘판소리=흥보가(흥보전)’, ‘흥보가(흥보전)=흥보 매품팔이하는 장면(해학과 풍자, 조선 후기 시대상 반영)’의 편협하고 왜곡된 인식이 자리 잡을 우려도 있다. 이외에 ‘한국 문학의 성격과 역사’ 관련 성취 기준과 결합하는 대부분의 판소리 제재가 유사한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큰 것도 문제이다. 분명 현전하는 갈래임에도, 학습자가 받아들일 판소리는 현재의 우리와 상당한 시공간적 거리를 두고 있는, 역사 속 유물에 가깝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지금, 여기’의 동시대 문화적 속성을 겸비한 창작판소리의 문학 교육적 활용은 판소리 갈래의 현재적 전승 및 판소리의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성격에 관한 학습자의 이해를 새롭게 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문학 교육과 관련해 제기되어온 문화론적 관점에 따라 창작판소리가 지니는 문학 교육적 가치와 적합성을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창작판소리는 언어를 매개로 한 예술이자, 당대인의 삶과 세계에 주목하며 시대와의 호흡을 추구하는 문학 활동이라는 점에서 문학 교과 내용 체계의 ‘문학의 본질’ 영역과 관련된다. 둘째, 창작판소리는 그 자체가 고전문학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산물로, 문학 교과 내용 체계의 ‘문학의 수용과 생산’ 영역과 연결될 수 있다. 셋째, 창작판소리는 전승 판소리 제재의 활용만으로는 부족한 판소리 이해의 측면을 보완할 수 있고, 한국 문학의 변화 및 발전상 또는 전통적 문학과 현대적 문학의 문제와 관련된다는 점에서 문학 교과 내용 체계의 ‘한국 문학의 성격과 역사’ 영역과 연관된다. 넷째, 창작판소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용・생산이 가능한 현재 진행형의 갈래로, 학습자가 일상에서 문학 활동을 실천함으로써 문학 활동의 생활화를 도모하는 데 유용한 제재라는 점에서 문학 교과 내용 체계의 ‘문학에 대한 태도’ 영역과 만난다.
이상 본 논문에서는 창작판소리 제재의 문 ...
This paper critically examines the context and manner in which pansori-related materials are included in current literature textbooks and seeks the possibility of using creative pansori materials in literary education to supplement the limitations of current approaches.
The classic pansori work “Heungbo-ga” was discussed in an earlier study of the features of the 10 classics treated in the textbooks developed under the revised Korean language curriculum in 2015. As this is the pansori work most frequently treated in the 2015 revised literature textbook and is widely discussed outside “the nature and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the use of “Heungbo” in literature textbooks is a positive development. However, a closer focus on such details as the scenes and the contexts of the learning activities shows a clearly discernable bias in the use of pansori materials . The greater the frequency of Heungbo-ga(jeon), the more the works studied are limited to Chunhyang-ga, Jeokbyeok-ga, and Jangki-jeon, and the stronger the biases in the pansori materials in literary education and their placement in Korean literature and history. Due to the biased use of pansori materials in the revised 2015 literature textbook, there are concerns that a narrow and distorted perception of pansori such that “pansori = Heungbo-ga” and “Heungbo-ga = Heungbo makes money from a beating (humor and satire, reflection of the late Joseon Dynasty)" will be strengthened. Moreover, most pansori materials, combined with achievement standards related to “the nature and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are likely to play a similar role. Although it is a modern branch, the pansori accepted by learners is more of a historical artifact, which has a considerable space-time distance from us. Given the above, the literary and educational use of creative pansori combined with contemporary cultural attributes of the here-and-now may be an alternative to enrich learners’ understanding of the present tradition of pansori and its dynamic and three-dimensional nature.
The results of reviewing the literary educational value and suitability of creative pansori based on a cultural perspective on literary education are as follows. First, creative pansori is related to the "essence of literature" area of the literature curriculum in that it is an art mediated with language and a literary activity that focuses on the lives and world of contemporary people and pursues harmony with the times. Second, creative pansori itself is a product of the modern re-creation of classical literature, which can be connected to the "acceptance and production of literature" area of the literature curriculum. Third, creative pansori is related to the "character and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area of the literature curriculum in that it can complement the previously overlooked aspects of pansori understanding and is related to the development of Korean literature or traditional/modern literature. Fourth, creative pansori is a current progressive branch that can be accepted and produced in various ways and meets the "attention to literature" area of the literature curriculum in that it is a useful material for learners to practice literary activities in their live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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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7-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3-18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Pansori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2 | 0.72 | 0.7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6 | 0.71 | 1.536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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