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해방 직후 민주주의 공론장의 안과 밖 = In and Outside of Democratic Public Sphere right after the Liberatio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7-178(42쪽)
KCI 피인용횟수
4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해방은 한국인들로 하여금 새로운 민족국가건설을 위한 탈영토화와 재영토화의 운동을 동시에 촉발시켰다. 그 결과 에른스트 브로흐(Ernst Bloch)가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라고 말했던 바와 같이, 남한에는 과거/현재/미래의 상이한 역사적 시간대가 응축된 채 민주주의 국가건설을 위한 공론장(公論場)이 형성되었다. 공론장을 통해 분출했던 다양한 민주주의 담론 역시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착종된 하나의 결과였다. ‘파시즘 대 민주주의’의 전쟁에서 민주주의 연합국의 승리는, ‘민주주의’를 전후 세계의 새로운 이념과 가치이자 “한 개의 상식”으로 부각시켰다. 하지만 이때의 민주주의는 反서구/근대 사조의 영향 속에서 과거 부르주아민주주의론이나 프롤레타리아민주주의론과는 일정하게 거리를 둔, ‘非階級獨裁 非金力獨裁’를 지향한 것이었다. 물론 당시 민주주의라는 ‘간판’은 공론장을 주도했던 좌우정파나 지식인들의 전유물만은 아니었다. 기층 농민, 노동자 역시 자신들의 생존과 삶으로부터 출발하는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를 주장했다. 인구 대부분을 차지했던 이들 노농계층은 자신들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건설의 주체라고 자임했다. 이와 같은 사태에 주목해서 이 글은 해방 직후 분출했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그것이 추동한 사회변화 및 민주주의의 다채로운 양상을 살펴보았다. 특히 해방 직후 ‘신민주주의’론이 출현했던 역사적 맥락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그것이 갖는 근대성을 드러냈다. 동시에 ‘민주주의’를 축으로 전개된 다양한 주체들 간에 상호경쟁의 양상을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공론장은 물론 그것의 안과 밖을 가로질러 밑으로부터의 민주주의를 구축하고자 했던 인민의 ‘민주주의 공감장(共感場, sympathetic field)’을 드러냈다. 이어 민주주의를 둘러싼 이 공론과 공감의 길항관계 속에서 해방 직후 한국 민주주의의 동역학을 분석했다.
더보기The Liberation stirred both de-territorialization and re-territorialization movement of the Korean to build a new national state. Accordingly, as Ernst Bloch’s ‘die Ungleichzeitigkeit des Gleichzeitigen’, there formed ‘public sphere’ to build the democratic state, with condensed different times of the past, present, and future in South Korea. Diverse discourses on democracy through public sphere were the result of the entangled past, present, and future. The victory of the united nations of democracy at the ‘fascism-democracy’ war highlighted ‘democracy’ as a new ideology and value, and “one common sense” in the postwar world. But, democracy at that time was to aim ‘non-class dictatorship, non-money dictatorship’, at a certain distance from the past bourgeois democracy or proletariat democracy under the influence of the anti-Western and modern trend. Of course, ‘the sign’ called democracy was not any exclusive property of the left-right faction or the intellectuals who led public sphere. The peasant and workers also claimed bottom-up democracy from their survival and life. The working class and peasant class that constituted most of the population regarded themselves as the agent of building a true democracy.
Focusing on the situation that time, this study reviewed the desire for democracy exerted right after the Liberation, and social changes and various aspects of democracy driven by the desire. Especially, the review examined the historical context that the theory of neo-democracy appeared right after the Liberation, and revealed its modernity shown in the process. And also, the study reviewed the aspects of mutual competition between the agents developed on the axis of ‘democracy’. In the process, there revealed not only public sphere, but also ‘democratic sympathetic field’ of people who tried to build democracy from the bottom crossing the in and outside. In addition, the study analyzed dynamics of Korean democracy right after the Liberation in the antagonistic relationship between the public sphere and sympathetic field surrounding democrac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1-07-1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Gamsung -> Emotion Studies | KCI등재 |
2020-03-2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nam Study Center -> Institute of Honam Studies | KCI등재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8-08-18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호남문화연구소 -> 호남학연구원영문명 :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nam Culture Research Center ->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nam Study Center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09 | 0.09 | 0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 | 0 | 0 | 0.36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