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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에 관한 리드의 비환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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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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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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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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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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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79(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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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은 이런저런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의 증언에 의존한다. 따라서 증언은 지식과 정당화의 원천으로서 인식론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도 역사적으로 증언은 인식론에서 감각지각이나 추론, 기억 등 지식과 정당화의 다른 원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시되거나 경시되어왔다. 이러한 무시나 경시의 한 가지 이유는 증언에 관해 로크나 흄 같은 철학자들이 전개한 전통적 견해들이 크게 작용했다. 로크는 증언에 의존하는 관행을 노골적으로 비난해왔다. 흄은 증언의 중요성에 대해 주목했지만, 증언의 신뢰성 기반이 귀납논증에 있는 것으로 보았으며, 이 귀납논증은 다시 지각적 증거에 근거를 둔 관찰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흄의 견해에 따르면, 증언은 지식과 정당화의 이차적 원천이 지 일차적 원천이 아니다. 이런 의미에서 흄은 증언에 관해 환원주의적 견해를 제창했다.
그렇지만 흄과 동시대인인 리드는 흄과 정반대되는 견해를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로부터의 특정 보고가 그르다는 것을 의심할 좋은 이유를 갖고 있지 않는 한 그 증언을 한 사람의 말을 언제나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증언에 관한 리드의 기본 입장은 흄과 달리 신뢰라는
입장이다. 리드의 견해에서는 증언에 기초한 믿음이 일차적인 인식적 격위를 가지며, 단순히 이차적인 격위를 갖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증언에 기초한 믿음의 정당화는 지각이나 추론 등의 다른 원천들로 환원될 필요가 없고, 그 자체로 일차적인 기초적 원천으로서의 격위를 갖는다. 이렇게 보면 증언에 관한 리드의 견해는 흄과 대비시켜서 비환원주의라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증언에 관한 리드의 비환원주의를 소개하고, 반 클리브의 견해를 토대로 비판적으로 음미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우선 증언에 대한 신뢰나 의존과 관련하여 리드의 비환원주의를 지탱하는 두 가지 원리, 즉 경신성 원리와 진실성 원리에 대한 반 클리브의 해석을 제시한 다음, 두 원리가 어떻게 리드의 비환원주의를 뒷받침하는지 설명할 것이다.반 클리브는 지각과 증언의 유사성을 탐구한 다음, 둘 사이의 유사성이 심리학에서 인식론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살핀다. 그런 다음 반 클리브는 지각이 인식적으로 기초적 원천이 될 수 있는지를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리드의 비환원주의가 반 클리브의 지적대로 적절한 정당화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으며, 그래서 정당화되지 못한다고 결론지을 것이다.
Virtually everything we know depends in some way or other on the testimony of others. Thus, testimony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sources of knowledge and epistemic justification. Despite the vital role that testimony occupies in our epistemic lives, traditional epistemological theories focused primarily on other sources, such as
sense perception, introspection, reason, and memory, with relatively little attention devoted specifically to testimony. One reason for this neglect may lie in the traditional views, by such philosophers as Locke and Hume, about the status of testimony. Locke has particularly disparaging words to say abut the practice of relying on testimony. Hume has noticed the importance of testimony, but he has regarded testimony as simply one form of inductive evidence among others, which is in turn based on the perceptual evidence. According to Hume, testimony is the second-hand source of knowledge and justification. Therefore, we can say that Hume has proposed reductionist views on testimony.
Thomas Reid, a contemporary of Hume, suggests approach that is diametrically opposed to Hume"s views. He argues that we should always accept someone"s testimony unless we have good reason to suspect that a particular report is false. Unlike Hume, his default position is one of trust. For Reid, testimony has status of immediate, first-hand, and basic source of knowledge and justification. Thus, Reid has propounded non-reductionist views on testimony. Reid introduces the two key principles of his theory of testimony in the Inquiry into the Human Mind. These principles are called the principles of veracity and credulity. They are the key elements in his non-reductionist account of how we successfully acquire justified belief or knowledge on the basis of testimony from others. This paper first aims to outline Reid"s non-reductionist views on testimony, and examine them critically based on Van Cleve"s view. Van Cleve point out that it is not always clear in Reid where psychology of testimony stops and epistemology begins. Very well, is his account of testimony just a piece of descriptive psychology, or is it meant as normative epistemology? Van Cleve believes his account of testimony is meant as both. Finally, I examine his non-reductionisit views of testimony critically under that interpretatio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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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철학탐구 -> 철학탐구 외국어명 : 미등록 -> Philosophical Investigation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1 | 0.41 | 0.3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9 | 0.37 | 0.93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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