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에 사용되는 조영제의 부작용 발생에 대한 분석 = Analysis of adverse reactions to CT contrast medium

국문 초록 (Abstract)

진단을 위한 방사선 검사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이하 CT)검사는 장비의 기술적 발달과 함께 검사의 유용성이 더욱 커지게 되었으며 검사기법 또한 다양하게 변화되어 왔다. CT는 검사의 90%이상에서 조영제를 사용하여 촬영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조영제는 요오드가 함유된 비이온성 저삼투압성 조영제이다. 과거의 이온성 조영제에 비해 비이온성 저삼투압성 조영제의 부작용 발생률은 상당히 낮아졌으나, 아직도 완전하게 부작용발생을 예측하거나 배제할 수는 없는 실정이며 부작용의 정도는 경미한 두드러기, 가려움증, 구토, 오심부터 심폐정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방사선과에서 응급상황은 대부분이 조영제로 인한 부작용 때문이며, 심각한 부작용 발생시 빠른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조영제 주입업무를 관장하는 방사선과 근무간호사의 빠른 발견과 판단은 조기응급처치 시행에 필수적이므로, 방사선과 근무간호사는 CT조영제 부작용 발생의 실태와 관련 요인들을 숙지하고 조영제 부작용과 관련된 간호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개 종합 병원의 CT검사 후 조영제로 인한 부작용발생 당시의 기록지를 검토하여 부작용 발생률을 알아보고, 위험요인과 부작용 증상을 분석하여 방사선과 근무간호사의 환자관리 업무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일개 종합병원의 CT실에서 2003년 1월 2일에서 12월 31일까지 CT검사를 위하여 조영제를 정맥주입 한 후 부작용을 나타낸 환자 265명을 대상으로 검사 당시 작성된 조영제 부작용 기록지를 분석하였고, 발생률을 파악하기 위하여 의료정보팀에 의뢰한 16세 이상의 CT 조영제 주입 검사건수의 전산통계자료를 분석의 기초자료로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10.0 for Windows을 이용하여 처리하였으며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과 부작용의 증상별 건수, 응급실 전원건수는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조영제 부작용 위험요인인 성, 연령, 조영제, 주입속도에 따른 발생률 차이는 카이제곱검정, 아나필락시스양 반응과 위험요인과의 관련성은 로지스틱 회귀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영제 부작용 발생률은 총 CT검사자 71,117명 중 265명(0.37%)이었고, 여성의 조영제 부작용 발생률은 0.46%(120명), 남성의 조영제 부작용 발생률은 0.32%(145명)로 유의한 차이(p=.003)가 있었다. 나이에 따라서도 차이를 나타내었으나 일정한 경향을 보이지는 않았고, 위험연령군인 20~50세와 그 외 연령군으로 나누어서 비교한 경우에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조영제별로는 D조영제(0.57%)가 A(0.38%), B(0.21%), C(0.28%), E(0.37%), F(0.21%)것보다 자주 나타났으나, 조영제 주입속도에 따른 부작용 발생률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2. 조영제 부작용의 임상증상은 두드러기(69.81%), 가려움증(63.02%) 등의 피부계 증상이 환자의 80%에서 나타나 가장 많았고, 이어서 호흡곤란(14.34%), 어지러움(11.70%), 구토(7.17%), 메스꺼움(6.79%)순으로 나타났다.
3. 부작용 발생자 265명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정의 내릴 수 있었던 환자는 47명(17.74%)이었으며, 증상의 유형별 아나필락시스양의 발현은 심혈관계(90.91%), 호흡기계(82.22%), 소화기계(51.72%), 피부계(16.51%)순이었으며, 이 중 응급실로 전원된 환자는 11명(4.15%)으로 조사되었다.
4. 경증 부작용에 비해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으로는 고위험 연령군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왔다(p=.038).
결론적으로 전체적인 조영제 부작용 발생률이나 응급실 전원이 필요하였던 중증의 부작용 발생률은 선행연구의 결과와 비슷하였다. 부작용발생의 위험요인별로 비교한 결과 남성에 비하여 여성에게서 부작용 발생이 유의하게 많았으며, 조영제별로도 차이가 있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부작용의 증상으로 피부계 증상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정의내릴 수 있었던 환자들에서는 호흡기계와 심혈관계의 증상을 가장 많이 나타났으므로 호흡기계와 심혈관계의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는 빠른 응급처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추후 이 연구를 토대로 방사선간호분야에서 조영제 부작용 환자를 위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간호처치의 프로토콜을 마련하여, 응급상황에서도 빠른 간호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contrast medium is very commonly used in more than 90% of CT scans. The adverse reactions secondary to contrast medium has been reduced by use of non-ionic, low-osmolarity contrast medium instead of ionic, high-osmolarity contrast medium. However, it is difficult to predict the occurrence of adverse reactions and the degree of adverse reactions are diverse from mild urticaria, itching, nausea, vomiting to even cardiopulmonary arres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occurrence rate, symptoms, and risk factors of the adverse reactions in patients with adverse reactions after contrast injection during CT examinations.
Between Jan. 2003 and Dec. 2003, 265 patients showed symptoms of adverse reactions out of 71,117 adult patients who received intravenous contrast administration during CT scans at a general hospital. We evaluated the occurrence rate, symptoms, and risk factors of the adverse reactions based on reviewing medical records.
Statistical analysis was performed with SPSS 10.0. We obtained the demographic data of the patients and frequency of, symptoms of adverse reactions, transfer rate to emergency room. We also evaluated occurrence rate of adverse reactions according to their risk factors which are sex, age, and the type of the contrast medium and infusion velocity. The correlation of anaphylactoid reactions with the risk factors was tested with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The adverse reactions occurred in 265 out of a total of 71,117 patients(0.37%). The adverse reactions were significantly more common in women than in men(0.46% vs.0.32%, p=.013) and in type D contrast medium than the others(p=.000). The occurrence rate of adverse reactions we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according to the age and infusion velocity of the contrast medium.
2. The clinical symptoms of adverse reactions were most commonly dermatologic problems such as urticaria(69.81%) and itching(63.02%), followed by dyspnea(14.34%), dizziness(11.70%), nausea(6.79%), and vomiting(7.17%).
3. Anaphylactoid reactions occurred in 47 out of a total of 265 patients, and their pattern of symptoms were most commonly cardiovascular system(90.91%), followed by respiratory system(82.22%), gastrointestinal system(51.72%), and dermatologic system(16.51%). The patients transferred to emergency room was 11.
4. The significant risk factor associated with anaphylactoid reactions was high risk age group(p=.038). The other risk factors were not significant for anaphylactoid reactions.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ii
• 목차 = v
• I. 서론 = 1
• 1. 연구의 필요성 = 1
• 2. 연구의 목적 = 2
• 3. 용어의 정의 = 2
• 4. 연구의 제한점 = 3
• II. 문헌고찰 = 4
• 1. 조영제의 종류 = 4
• 2. 조영제의 안전성 = 4
• 3. 조영제의 부작용 = 6
• III. 연구방법 = 9
• 1. 연구설계 = 9
• 2. 연구대상 = 9
• 3. 자료 수집 도구 = 9
• 4. 자료수집 절차 = 10
• 5. 자료분석 = 10
• IV. 연구결과 = 11
• 1. 조영제 부작용의 위험요인별 발생빈도 = 11
• 2. 조영제 부작용의 증상과 위험요인 = 13
• 1) 부작용 발생환자의 일반적 특성 = 13
• 2) 부작용의 증상유형 = 15
• 3) 아나필락시스양 반응(Anaphylactoid reaction) = 17
• 4) 위험요인과 아나필락시스양 반응과의 관련성 = 18
• 3. 부작용 발생자의 응급처치 내용 = 19
• 4. 응급실 전원 부작용 발생자의 증상 = 21
• V. 논의 = 23
• VI. 결론 및 제언 = 26
• 참고문헌 = 28
• 부록 = 32
• ＜ABSTRACT＞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