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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여성의 출가 양상 분석 = An Analysis of the Aspects of Women’s Renunciation in the Goryeo period
저자
구자상 (동의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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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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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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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89(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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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려시대 여성의 출가 양상을 분석하고 고려 여성의 출가에 대한 인식을 살피는 데 있다. 본 논의는, 기존의 연구들이 고려 여성의 출가 동기를 불교 본래의 구도적 차원이 아닌 정절이나 현실도피 등으로 파악하고, 또한 그것을 전시대적 현상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본 논의의 기본전제는 삼국시대에서 고려시대로 이어지는 역사적 과정은 단절된 것이 아니며, 특히 종교적 전통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런 관점에서 필자는 고려시대 역시 이전 시대의 전통과 관념을 적지 않게 전승했을 것으로 판단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은 불교수용 초기부터 그 출가가 이루어지고 불교의 정착이나 포교에도 많은 역할을 하였다. 이에 대해 필자는 불교수용 당시 여성의 위상이 낮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추론한다. 즉 삼국이 여성 차별적인 사회였다면 성평등을 지향하는 불교의 수용은 물론 출가를 비롯한 여성의 불교 참여도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삼국을 통합하면서 성립한 고려는 이러한 기존의 전통과 관념을 전승한 사회라는 점에서 당연히 여성의 위상도 낮지 않았고, 개국 이래 불교를 국가적 지배이념이자 신앙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구도를 위한 여성의 출가는 물론 그 수행이나 능력도 인정하고 있었다고 판단한다.
다음으로 필자가 주목한 것은 자료의 한계성이다. 현재 고려시대의 여성 및 출가 여성과 관련된 자료는 상당히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유교 이데올로기가 강화되던 고려 후기에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기존의 연구들도 대체로 이에 근거하여 고려 여성의 출가를 정절이나 현실도피 등과 같은 비불교적인 현상으로서 해석한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고려가 여성의 정절을 강요하고 여성의 자유를 억압한 사회라는 전제가 필요한데, 고려 여성의 상속권이나 재산권, 성적 자유 등을 감안하면 그렇게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
따라서 필자는 고려사 등과 같이 남성적 시각이 반영된 후대의 자료만으로 고려시대 여성의 문제를 다뤄서는 안 된다고 본다. 특히 고려사회는 기존 사회와의 단절이 아니라는 점에서 삼국시대의 여성 및 출가 여성의 위상, 여성의 출가에 대한 인식을 고려한 전방위적인 접근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This discussion is to analyze the aspect of women's renunciation in the Goryeo period and to study the perception of women in the Goryeo period on renunciation. This discussion began with the recognition of the problem that existing studies interpreted the motive of women's renunciation in the Goryeo period as not the realization of Buddhism but the fidelity or escape from reality.
This discussion is based on the fact that the historical process from the Three Kingdoms period to the Goryeo period was not cut off, especially in the view that religious traditions do not change easily, and that the Goryeo period also inherited the ideas and traditions of the previous era. In Korea, women's renunciation has been performed since the beginning of the acceptance of Buddhism, and it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the settlement and mission of Buddhism. I think this is because the status of women at the time of Buddhism acceptance was not low. In other words, if the Three Kingdoms were a women-discriminatory society, it was impossible to accept Buddhism aimed at sexual equality as well as to participate in Buddhism including renunciation. In addition, the Goryeo that integrated the Three Kingdoms did not have a low status of women in that it was a society that inherited these existing ideas and traditions, and also recognized the women's ability to perform as well as the women's renunciation for the realization of Buddhism in that Buddhism was the dominant ideology and faith of the state since the opening of the country.
Next, I noted that the data on women and bhiksuni in the Goryeo period was very limited and the Confucian ideology of women was strengthened in the late Goryeo period. Also, the existing studies tend to approach and interpret the renunciation of women in the Goryeo period as a non-Buddhist phenomenon such as chastity or escapism. However, in order to see it like that, it is necessary to assume that the Goryeo society was a women-discriminatory society that forced women's chastity and restricted women's freedom. Considering the inheritance rights, property rights, and sexual freedom of women in the Goryeo period, it is difficult to say that their status was low.
Therefore, I think that there is a limit to analyzing the aspect of women's renunciation in the Goryeo period based only on data reflecting the later male perspective. In particular, the Goryeo society was not a disconnection with the Three Kingdoms but an integration, so it is necessary to take a full-scale approach and interpretation considering the status of women and bhiksuni in the previous era.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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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5 | 0.55 | 0.4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 | 0.51 | 0.714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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