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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매체로서의 사진과 포스트메모리 – 마르셀 바이어의 『스파이』를 예로 들어 = Fotografie als Erinnerungsmedium und postmemory - Am Beispiel von Marcel Beyers Spi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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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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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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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23(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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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출간된 마르셀 바이어의 소설 『스파이』는 세대 간 소통의 부재로 인해 과거를 포스트메모리의 형태로 전유하는 사후세대의 모습을 그린다. 소설은 ‘실재의 발산’이라는 전통적인 사진 토포스를 변형시켜 기억매체로서 사진의 서사성과 허구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가족의 과거를 들여다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곧이어 가족사가 의문스러운 점들로 가득하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가족 앨범은 궁극적으로 소설의 내러티브의 계기이지만, 사진을 기반으로 구성된 포스트메모리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진다. 뺷스파이뺸에서 사진은 다층적인 과거가 숨겨져 있는 이미지의 표면일 뿐이므로 포스트메모리 구성 과정에서 상상력과 내러티브를 통한 의미 부여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의미를 획득한다. 이로써 과거를 가장 객관적으로 재현하는 매체라고 여겨지는 사진조차도 허구적 기억의 창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 분명해진다. 기억매체로서 사진은 소설 속에서 포스트 메모리 구성 과정을 통해 발생한 정서적 유대와 비판적 인식, 동일시와 거리두기, 허구과 진실 사이의 긴장된 관계에 대한 성찰의 계기가 된다. 메타비평적 차원에서는 역사적 지식의 시각적 원천으로서 사진이라는 기억매체를 통한 과거의 재구성에 수반되는 인식론적 어려움과 사진적 재현의 지표성 및 신뢰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더보기Marcel Beyers im Jahr 2000 erschienener Roman Spione schildert die Geschichte von vier Kindern, die sich aufgrund der fehlenden Kommunikation zwischen den Generationen in der Familie die Vergangenheit in Form eines postmemory aneignen. Dabei wird die Narrativität und Fiktionalität in der Fotografie als Erinnerungsmedium in den Vordergrund gerückt. Ein altes Familienalbum, das die Neugier der Kinder weckt, indem es ihnen einen Zugang zur Vergangenheit der Familie bietet, aber auch bald an den Tag bringt, dass ihre Familiengeschichte voller Lücken und Geheimnisse ist, ist letztlich der Auslöser für die Suche nach der eigenen Familiengeschichte. Auf einer metafiktionalen Ebene symbolisiert es den narrativen und fiktionalen Charakter der Rekonstruktion von Geschichte durch visuelle Aneignung. In Spione fungieren die Fotografien zum einen als zentraler Erzählimpuls und sind somit integraler Bestandteil des postmemorialen Verfahrens. Zum anderen dienen sie als Anlass zur Reflexion über das durch diesen postmemorialen Rekonstruktionsprozess entstandene Spannungsverhältnis zwischen emotionaler Annäherung und kritischem Bewusstsein, Identifikation und Distanz, Imagination und Wahrheitsanspruch. Auf einer metakritischen Ebene geht es um die epistemologischen Schwierigkeiten, die alle Rekonstruktionen der Vergangenheit durch das Medium Fotografie als visuelle Quelle historischer Erkenntnis und die damit verbundenen Fragen der Referenzialität und Authentizität im Hinblick auf mimetische Funktion beglei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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