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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의 문학교육에서 수행성 관점의 문학 읽기에 대한 시론 = An Introductory Research on Reading Literature from a Performativity Perspective in Post-Pandemic Literary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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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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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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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74(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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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offers a theoretical perspective on the need to consider the performativity of literary reading in envisioning literary education after the coronavirus pandemic. To this end, this study first reveals that states of exception, such as the pandemic, create special contexts of literary communication through the “activation of exceptional common experiences” and “writing-reading connections” by analyzing works and critical texts that published in literary journals during the pandemic. In order for the literature classroom to be more closely connected to these contemporary literary phenomena triggered by the state of exception, a new model of literary reading that focuses on the cultural and participatory property of reading literature is needed, which I proposed in this study as the concept of performative reading. Performative reading considers the contextuality, intersubjectivity, temporality, and performativity of literary reading, and includes the stages of “transition, planning, performance, and adjustment.” The important activities here are ‘participating in reading culture’ and ‘responding to a planning’, and in this study, the directions of these activities are embodied by ‘creating situations of Liminality through multifaceted references’ and ‘differentiation of interpretive communities through cyclic adjustments’.
더보기이 연구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의 문학교육을 구상하는 데 있어 문학 읽기의 수행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관점을 시론적으로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팬데믹과 같은 예외 상태는 ‘예외적 공통 경험의 활성화’와 ‘쓰기-읽기의 접속’이라는 특수한 문학 소통의 맥락을 형성한다는 것을 팬데믹 기간 문예지에 게재된 작품 및 비평 텍스트를 통해 밝혔다. 예외 상태로부터 촉발된 이러한 당대적인 문학 현상과 문학교실이 좀 더 긴밀하게 연결되기 위해서는 문학 읽기 행위가 갖는 문화적이고 참여적인 성격에 초점을 둔 새로운 문학 읽기 모델이 필요한데, 이를 본 연구에서는 ‘수행적 읽기’라는 개념으로 제시하였다. 수행적 읽기는 문학 읽기가 갖는 상황성, 상호주관성, 시간성, 공연성 등을 고려하며, ‘전환-기획-수행-조정’의 단계를 갖는다. 여기서 중요한 활동은 ‘읽기 문화에 참여하기’와 ‘기획에 대한 응답하기’인데,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활동의 방향을 ‘다면적 참조를 통한 역치성의 상황 창출’과 ‘회귀적 조정을 통한 해석 공동체의 분화’로 구체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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