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일본의 남양 관련 문헌 야마다 기이치(山田毅一)의 『남양대관(南洋大觀)』(1934)을 중심으로 = Literature related to “Namyang” in Imperial Japan Focusing on Yamada Kiichi’s Nanyo Taikan(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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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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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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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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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7(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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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크로네시아 지역은 과거 서구열강과 일본 등 많은 나라의 세력이 충돌하였던 곳으로, 1914년부터 태평양전쟁이 종결되는 1945년까지는 일본에 점령되어 ‘남양군도’라 불리었다. 일본의 ‘남양군도’에 대한 본격적인 이권 개입은 다이쇼 시대 때부터였으나, 일찍이 메이지 시대 때부터 이 지역과의 무역 가능성에 주목하여 경제적 이점에 중점을 둔 ‘남진론’이 주창되고 있었다. 다이쇼 시대 ‘남양군도’에 대한 일본의 이권 개입과 함께 ‘남진론’이 공론화되는 과정을 거쳐, 쇼와 시대에는 이 지역이 군사적 요충지로 부상하여 제국 일본의 ‘대동아공영권’ 구상과 함께 사유되었다. 이처럼 약 30년에 이르는 시기 동안, 일본의 ‘남양군도’에 대한 사회 제 분야의 관심과 인식, 정책 등은 다양한 문헌의 발간으로 표출되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논문은 제국 일본의 ‘남양’에 대한 정책과 인식의 변화를 메이지 시대부터 1945년까지 ‘남양’에 대한 주요 서적들의 출간 동향과 성격을 통해 도출하고자 한다. 그리고 ‘남양’에 대해 다수의 저서를 남긴 야마다 기이치(山田毅一)라는 인물에 주목하고자 한다. 야마다 기이치는 메이지 시대부터 쇼와 시대까지 ‘남양’ 관련 저서를 연속적으로 저작한 드문 인물이다. 그의 저서들은 ‘남양’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 분야에 걸쳐 기술되어 있다. 따라서 일종의 ‘남양의 종합서’로 볼 수 있으며, 당시 이 지역에 대한 정보와 사실들을 폭넓게 할 수 있다. 이러한 그의 저서들은 ‘남방관여’부터 ‘남진론’, ‘대동아공영권’과 같이 일련적으로 이루어진 일본의 ‘남양’에 대한 정책과 그의 ‘남양’ 인식의 변화를 동시에 살펴볼 수 있게 한다.
본고는 이러한 연구를 통해, 현재 국내의 ‘남양’에 대한 기초 연구의 공백을 채우고, 이 지역에 대한 개념을 명료하게 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문헌들의 조사, 연구를 통해 일본의 ‘남양’에 대한 정책을 어느 한 시대에 한정하지 않고 통시적으로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종적으로는 ‘남양’에 관한 야마다의 저서를 통해 이 지역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 변화를 입체적으로 밝혀내고자 한다.
The Micronesia region was a region where many countries, including the Western Powers and Japan, clashed in the past, and was occupied by Japan from 1914 to 1945, when the Pacific War ended, and was called the “Nanyo Gunto (South Seas Islands)”. Japan’s full-fledged intervention in the “Nanyo Gunto” began in the Taisho period(1912-1926), but since the Meiji period(1867-1912), the “Nanshin-ron (Southern Expansion Doctrine)” has been advocated, focusing on economic benefits by paying attention to trade possibilities with the region. After Japan’s involvement in the “Nanyo Gunto” during the Taisho period and the “Nanshin-ron” were publicized, the area emerged as a military hub during the Showa period(1926-1989) and was thought over along with the idea of “Greater East Asia Prosperity Sphere” by Imperial Japan. For about 30 years, various literature has been published on the interests, perceptions, and policies of various social fields of Japan’s “Nanyo Gunto”.
With this background, this paper attempts to derive the change in policy and perception of “Nanyo (Southeast Asia)” in Imperial Japan based on the trends and characteristics of major books on “Nanyo” from the Meiji period to 1945. Also, this paper pays attention to Yamada Kiichi, who left many books on “Nanyo”. Yamada wrote a series of books related to “Nanyo” from Meiji to Showa, and his books cover various fields of politics, economy, society and culture. Therefore, it can be seen as a comprehensive book of “Nanyo”, and information and facts about the area at that time can be widely known. His book shows a series of Japanese policies toward “Nanyo”, such as “Nanpo kanyo(Involvement in the South Pacific)”, “Nanshin-ron” and “Greater East Asia Prosperity Sphere”, and his perception of “Nanyo”.
Through these studies, this paper fills the gap in basic research on “Nanyo” and clarifies the concept of the region. In addition, through various literature research, Japan’s policy toward the “Nanyo” is not limited to one era, but also aims to present it throughout the time. Finally, Yamada’s book on “Nanyo” reveals the change in Japanese perception of the region, especially through Nanyo Taikan(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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