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가축제의 역사와 그 전망 = Korean National Festival, History and Pro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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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631.2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9-83(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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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화단위에서 축제가 있다는 것은 그 소속원들의 소망과 기원을 사회적으로 만족 시켜 줄 수 있는 중요한 사회․문화적 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제대로 된 축제 는 일정 수준의 높은 문화를 가진 집단만이 할 수 있는 중요한 한 문화 행위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종교가 중요했던 고려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종교적 의식을 위해 국가 적 차원의 축제가 중요하게 이뤄졌다. 상고시대의 ‘국중대회’나 신라의 팔관회, 고려시대 의 연등회와 팔관회 같은 것들이 그러한 것들이다. 현실주의를 지향했던 유교사회였던 조선시대에는 종교적 차원의 국가축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조선시대에도 우리나라에서의 군주 중심, 동아시아 문화권에서의 중국 황제 중심의 통치 질서와 그러한 중세적 통치 질서가 이상으로 여겼던 ‘태평시대’와 관계된 산대희 같은 것 이 사실상 국가축제의 형태로 이뤄졌다. 현대에 들어 자연스런 국가축제란 것이 이뤄지기는 힘들게 되었다. 축제는 어떤 문화단위가 어느 정도 문화 를 공유하고 향유할 만한 역량이 있을 때 만들어질 수 있는데, 현 대의 물질문명 사회는 그 변화와 발전의 속도가 매우 빨라 일정한 문화를 누릴 여지를 거의 주지 않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이후의 해방 정국에서 ‘전국농악 대회’ 같은 거의 국가 차원의 축제가 열리기도 했고, 1958년에는 정부수립 10주년 같은 국가축제가 열리기도 했으며, 1962년부터는 군사정권이었던 제3공화국이 일반 서민들의 환심도 사고 민족문화 정책이란 통치적 목적도 달성하기 위해 매년 ‘한국민속예술축제 (1998년까지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를 열기도 했다. 국가적 차원의 축제를 연 것이다. 신군부 세력으로 집권한 제5공화국도 ‘국풍81’ 같은 대규모 국가축제를 하려 했다. 2007년 도에 시작된 ‘대한민국전통연희축제’도 ‘정부가 주최하는 최초의 전국단위 전통연희분야 축제’로서 국가축제로서의 면모를 어느 정도 지니고 있다. 한 나라에 국가축제가 있다는 것은 사회․문화적으로 중요한 일이다. 그러한 국가축제 를 통해 국민들의 정서를 통합하고 그 나라의 이상을 확인하며 보다 발전된 하나의 공동 체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근래에 이뤄지고 있는 2007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전통연희축제’의 성공과 실패를 바 탕으로 오늘날 보다 성공적인 국가축제를 위해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갖추어질 필요가 있다. 첫째, 국가축제인 만큼 이 축제는 이른바 국가의 중심부에서 이뤄질 필요가 있다. 둘째, 가능한 한 온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전통적인 것들에서 시작할 필요가 있다. 셋째, 국가축제만의 고유한 공연 내용이 있어야 한다. 다른 때, 다른 곳에서 볼 수 있 는 것들을 모아 축제의 주된 공연물로 삼을 수는 없다. 이에 대해서는 전통사회의 대표적 국가축제 방식이었던 산대희 같은 것이 오늘날의 국가축제에서도 해 볼 만한 것이다. 넷째, 국가축제를 위한 공식적인 공연집단이 있어야 한다. 조선시대 때까지만 하더라도 국가축제였던 산대희를 위해 수십만 명에 달하는 ‘광대’ 라는 하나의 공연을 위한 신분집단을 확보하고 있었다. 오늘날에도 이와 비견될 수 있는 (가칭)국립전통공연예술단, (가칭)국립기예단 등과 같은 국가축제를 위한 공식적인 예능 집단이 필요하다. 오늘날 우리가 국가적 차원에서 우리의 기대와 소망을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이른 바 우리시대의 꿈을 담은 국가축제를 이뤄낼 수 있다면, 우리나라는 앞으로 보다 높은 문화 수준을 자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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