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희 가야금병창 연구 : 심청가 중 <심황후 이 말 듣고>, <얼씨구나 절씨구>를 중심으로 = A study on Park Gwee-Hee Gayageum Byeongchang - Focused on <Queen Shim, after hearing this>· < Eolssigu Jeolssigu> in Simcheongga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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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631.2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91-241(51쪽)
제공처
본고는 오태석·박귀희의 가야금병창 중 <심황후 이 말 듣고>와 <얼씨구 절씨구> 대 하여 사설과 음악적 특징을 중심으로 연구한 글이다. 남도 가야금병창은 김창조에게 오수관·박덕기·송만갑·강태홍이 가야금 및 소리를 배우고, 오태석이 오수관·박덕기·송만갑의 소리를 이었으며, 박귀희는 오태석과 유성 준, 강태홍에게 소리와 가야금을 배워 제자들에게 가르쳤다. 박귀희와 관련된 학위논문은 총 24편 중 박귀희 가야금병창의 음악적 특징을 다룬 논 문이 18편에 이를 정도로 가장 많은 수의 연구논문들이 발표되었다. 현재 박귀희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가야금병창의 총 곡목은 78곡으로, 이중 학위논문 으로 연구된 곡목은 총 36곡뿐이다. 또한 박귀희가 즐겨 불렀던 화사한 평조 느낌의 곡들 과 달리 계면성음을 가진 곡 중, 음반으로는 녹음되어 있지 않으나 현재 박귀희류를 계승 하고 있는 제자들에 의해 널리 불려지고 있는 <심황후 이 말 듣고>와 <얼씨구나 절씨구> 대목을 그의 스승인 오태석의 소리와 함께 사설 및 음악적 특징을 통해 비교분석 하였다. 사설분석에서 이채로운 점은 <심황후 이 말 듣고>는 심봉사와 심청이가 해후하면 장 면을 묘사하였는데, ‘먼 눈을 휘번쩍 휘번쩍 거리며’, ‘아이고 이놈들아’, ‘어느 제기럴 붙 들 놈이 나를 이리 속이느냐’, ‘우루루루 달려들어 심청의 치마폭을 이리저리 이끌어 잡 고’ 등 오태석의 <심황후 이 말 듣고>는 박귀희의 <심황후 이 말 듣고>에 비해 심봉사의 태도가 좀 더 격정적이고 능동적인 것에 비해, 박귀희의 소리에 나오는 심봉사의 태도는 ‘허허 이게 왠 말이냐’, ‘살아오다니 왠 말이냐’, ‘우리 딸 같으면 어디 좀 보자’ 등 오태석 의 심봉사에 비해 수동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 큰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중중모리 부분인 <얼씨구나 절씨구>도 앞의 2장단 사설은 같은 사설로 시작 하다가 각각 다른 붙임새와 사설로 달라진다. 중중모리인 <얼씨구나 절씨구>에서 마찬가지로 오 태석의 사설과 박귀희의 사설에서 심봉사의 태도가 확연히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오태 석의 사설에서는 심청이가 황후가 되고 본인이 눈 뜬것에 대해 스스로 뽐내고 능동적인 태도를 취하는데 비해, 박귀희의 사설은 본인 스스로가 뽐내기 보다는 이와 같은 일들이 본인에게 벌어지는 모양들이 믿어지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같은 내용의 사설이지만 오태석 곡의 심봉사와 박귀희 곡의 심봉사의 성격과 태도가 확연히 다른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오태석의 심청가 중 <심황후 이 말 듣고>는 모두 63장단으로 자진모리로 구성되어 있 으며 계면조로 남도계면조 음계로 되어 있다. 오태석의 <심황후 이 말 듣고>는 크게 A, B, C 세 가지의 종지형태로 나눌 수 있는데, B에 해당하는 ‘하행종지형’을 비교적 많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귀희의 <심황후 이 말 듣고>는 총 47장단이며 자진모리로 구성되어있으며, 남도계 면조 음계로 되어있다. 박귀희는 B에 해당하는 ‘하행종지형’을 오태석에 비해 월등히 많 이 사용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태석의 <얼씨구나 절씨구>는 모두 15장단으로 중중모리의 장단으로 짜여져 있다. 음계는 남도계면조 음계이다. 오태석의 <얼씨구나 절씨구>는 크게 B, C 두 가지의 종지 형태가 나타난다. B는 ‘g-d’와 같이 하행하여 종지하는 ‘하행종지형’, C는‘d-d'와 같이 같은 음으로 종지하는 ‘동음종지형’이다. 박귀희의 <얼씨구나 절씨구>는 총 20 장단이며 자진모리로 짜여져 있다. 음계구조는 남도계면조음계이다. 박귀희의 <얼씨구나 절씨구>는 C에 해당하는 ‘동음종지형’이 여섯 번으로 제일 많이 나타난다. 오태석·박귀희의 가야금병창 중 <심황후 이 말 듣고>와 <얼씨구 절씨구> 대하여 사 설과 음악적 특징을 중심으로 살펴본 본고는 박귀희의 가야금병창의 모든 음악적 특징을 이해하기에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앞으로 아직까지 연구되지 않고 있는 박귀희 음악을 중심으로 사설부분이나 가야금병창에서 소리와 가야금선율과의 음악적 분석이 더 욱 심도 있게 연구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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