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OpenAccess금비(金肥), 퇴비(堆肥), 녹비(綠肥)-식민지시기 비료 담론의 과학적/사회경제학적/생태학적 전회 = Chemical Fertilizers(金肥), Compost(堆肥), and Green Manure(綠肥) : Scientific, Socioeconomic, and Ecological Transitions in the Discourse of Fertilizer during Colonial age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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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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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580(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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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trace aspects of scientific, socio-economic, and ecological preoccupations in colonial fertilizer discourse and, in doing so, to reveal whether or not a school of thought or discourse existed during this period that could be considered one of the origins of modern ecologism. The term “gold fertilizer(金肥)” usually refers to chemical fertilizers. At the time, chemical fertilizers were touted as the most scientific and efficient fertilizers. However, they were expensive to buy, so peasants could not easily use them, even though they envied their productivity- enhancing effects. It was also known that chemical fertilizers ruined the soil if abused or used for a long time. One biologist even claimed that chemical fertilizers were an ecological disaster because they wiped out the frogs that lived in the rice paddies, allowing the pest rice grasshopper to flourish. In this context, chemical fertilizers has been compared to opium, which ruins the land. Meanwhile, compost and green manure were promoted as alternatives or complements to manure. However, as long as the reality of agriculture was distorted under the imperial-colonial system, no fertilizer could truly improve the lives of peasants. The colonial discourse of fertilizer, with its scientific, socio-economic, and ecological turns, reveals the various ways in which modern science was implemented in colonial Korea, along with its limitations and possibilities.
더보기이 논문의 목적은 식민지시기 비료 담론에 나타난 과학적, 사회경제학적, 생태학적 전회의 양상들을 추적하고, 이를 통해 현대 생태주의의 한 기원이라고 할 만한 사유 또는 담론이 이 시기에 존재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이다. ‘금비(金肥)’는 통상 화학비료를 지칭한다. 당시 화학비료는 가장 과학적이며 효율적인 비료로 선전되었다. 그러나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해야 했으므로 농민들은 화학비료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선망하면서도 쉽게 사용하지 못했다. 또한 화학비료를 남용하거나 장기간 사용하면 토질을 망친다는 사실 또한 알려져 있었다. 한 생물학자는 화학비료가 논에 서식하는 개구리류를 절멸시킴으로써 해충인 벼메뚜기가 창궐하게 하는 생태학적 재해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금비는 땅을 망치는 아편에 비유되기도 하였다. 한편 금비의 대체재 또는 보완재로 퇴비(堆肥)와 녹비(綠肥)가 장려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제국—식민지 체제 하에서 농업의 현실이 왜곡되어 있는 한, 어떤 비료도 농민들의 생활을 진정으로 나아지게 하지는 못하였다. 과학적, 사회경제학적, 생태학적으로 전회(轉回)하는 식민지시기의 비료 담론은 근대 과학이 식민지 조선에서 구현되었던 다양한 양상들, 그리고 한계와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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