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 해상교류의 인식 범위 확장 - 대전자유적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00-256(57쪽)
제공처
그간 고조선 경제와 관련한 연구들에서는 상당히 발달된 농업과 상업을 이야기함에도 불구하고 그 상한을 일반적으로 『관자(管子)』의 기록을 들면 서 고조선의 교역을 서기전 7세기로만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속적 으로 발표되는 중국 동북지역 하가점 하층지역 발굴 사실들에 대한 해석과 제주도 및 오키나와, 규슈지역의 고대 교역에 대한 연구 등을 살펴보면 충 분히, 서기전 7세기 이전부터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이제는 고대 교역에 대해서 비단 문헌자료뿐 아니라 최근 발굴되고 있는 고고학적 성과를 포함하여야 하며 문헌 이외의 동반교역품의 상황과 문화적 측면을 모두 고찰하여야 한다. 이에 본 고에서는 고조선의 해양력 에 대해 고대인의 해상교류 일면을 보여주는 유물로써 개오지조개 (cowries, 海貝·子安貝)를 한 예로 들고 동반교역품과 주변 문화와의 교류 범위를 고려하여 고조선의 새로운 해상교류 범위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개오지 조개는 그 서식 범위가 아열대 지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이것의 채집 가능범위는 아무리 해류에 휩쓸려 들어왔다 하더라도 제주도 남부지 역 이상 올라올 수가 없다. 하나라 화폐였다는 중국 학계 주장 역시 중원 지역은 예로부터 해상활동에 대한 기록이 없는 반면, 만주와 한반도 세력 의 경우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하여 오래전부터 해양활동을 해왔음이 잘 알 려져 있다. 이러한 점은 개오지 조개를 채집, 유통시킨 주체가 중원세력(하 나라)이 아니라 만주 및 한반도 세력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최근 체 질인류학 분야의 연구에서는 하가점 하층문화를 담당했던 주인공들이 오늘 의 한국 사람과 닮은 특징을 소유했던 것으로 밝혀져 당시 활발한 해양 활 동을 통한 교역 주체가 누구인지 가늠할 만한 자료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생산지역과 사용지역이 명확하게 원격 거리로 구분되는 조개 화폐의 유통 및 조달에는 활발한 경제활동의 주체가 있었으며 서기전 1600년대의 시기에 아열대 지방과는 한참 동떨어진 만주 지역에서 다량의 자연패가 출토되었다는 점은 당시 그 지역의 세력이 생각보다 광범위한 교 역을 이루고 있었을 가능성을 충분히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자연 패(海貝) 뿐 아니라 납으로 주조한 방제패(鉛貝)가 출토되었다는 것은 자연 패의 조달과 유통 시기가 훨씬 더 이전부터 있었다면 해당 지역은 이미 활 발한 교역 네트워크를 영유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그동안 고조선 교역에 있어 적극적 교류를 나타내는 교류 관계에서 한발 더 나아 가 하가점 하층문화 대전자 유적 공동체의 교역 네트워크의 범위는 그보다 확장해서 인식해야 해당 시기 경제행위와 세계관, 문화생활의 실체에 보다 정확히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The Dadianzi is a representative community site of the 1600 B.C. period located in the Chinese city of Aohanqi Chifeng of Inner Mongolia where 1,200 pieces of cowrie shell were excavated. In the Dadazian Site, both natural cowrie shell and replica currency shell were excavated. Also a relic similar to cowrie shell, which is made of lead(鉛貝) was unearthed. Chinese archaeological community recognizes to some extent the possibility that the lead currency-shaped cowrie shell was not only used as an ornament or a prestige in the community at the time, but also served as a currency. After applying various experimental methods applied to cowrie shells collected from shell habitats of coastal area of East Asia, the author tested validity of arguments raised by Chinese scholars, adding a new finding. The cowrie shell relic found in the Dadianzi were easy to carry with and can be preserved for a long time due to their ability to resist corrosion. It is also widely recognized by Chinese archaeologists that it had usage of quantification which satisfies requirements of currency. This finding raises a need to correct our traditional view on the isolated scope of trade network of the ancient people of the Northeast Asian community. The commercial or ritualistic trade practices between Xiajiadian communities and it neighboring cultures and remote cultures during the Bronze Age were not extensively studied so far. The customary conception has been that the trade netwok was limited within the immediately surrounding areas. The author investigated Moneta cowrie shell’s habitat throughout in continental and maritime East Asia of both ancient times and today. As a result, shellfish from that period until now were found to habitat in coral reef areas of Jeju Island, Okinawa, and south of Taiwan and the Philippines. The finding and confirmation raise us a need to expand the trading scope of people in the Dadianzi community at the time and the existing perception of the their inter-cultural activities. The existing perception should be extended to add wide-area trade practices beyond the hundreds of kilometers of confined networks with communities including such nearby cultures as. Gaotaishan culture(高殆山文化), Machengzi culture(馬城子文化), Daetuotou culture(大坨頭文化), Shuangtuozi culture(雙砣子文化), Yueshi culture(岳石文化). The finding further demands us to extend the remote trading network between Lower Xiajiadian and Erlitou culture(二里頭文化) in the Yellow River basin. With a more accurate assessment of their wide world view, inter-cultural interaction and active trading practices, we can have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characteristics of trade, economy, and culture of people in the 1600s before A.D.
더보기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