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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이라는 이방(인)과 환대의 윤리-베트남 참전 50주년에 돌아보는 한국문학과 베트남(인)- = The ‘Other’ Called Vietnam and the Ethics of Hospitality -Reflections on Korean Literature and Vietnam-
저자
유보선 (군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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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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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5-84(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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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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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is the “Other” that Korean literature refers to and comes incontact with the most, and is also the most symbolic and traumatic.
Two historical events led to Korea and Vietnam’s accidental andtraumatic encounter. The first is Korea’s participation in the VietnamWar while the other is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in1992. Bending to American pressure and to safeguard itspolitico-economic interests, Korea dispatched roughly thirty twothousand troops to Vietnam starting in 1964. Korea justified it as arighteous war of ideology to defend democracy against communism.
However, Korean novels that deal with the Vietnam War (for exampleThe Distant Song Ba River, White Badge, and The Shadow ofArms) do not portray the realization of righteousness through war;rather they expose the violence that was indulged in during the warunder the pretext of righteousness. In these novels, the soldiers findthey have become machines of war that take innocent lives and feelacutely how brutal a monster an obedient subject can become. Thenovels portray the Vietnam War as a war fought not for theVietnamese people but for the national interests of the US, andconsequently reveal how that the Cold War confrontation betweencommunism and capitalism was the product of lethal lunacy of reason.
However, apart from a brief mention in The Shadow of Arms none ofthese novels show an inclination for self-reflection through the warmreception of Vietnam’s history and present.
After the novels above that dealt with the Vietnam War, the nextencounter Korean literature had with Vietnam was after the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in 1992. At this point, thepreviously severed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ountries wasreestablished and Korean literature too recalled the “Other” calledVietnam. Lee Dae-hwan’s Slow Bullet evoked the Vietnam Warthrough a character that suffered from the effects of exposure todefoliants. Seo Seong-ran’s Paprika encountered Vietnam through amarried immigrant woman. While both these works do not reflect onKorea’s actions in the war, they do criticize the orientalism that makesKoreans disparage the Vietnamese because of their conception ofVietnam as a poor country. In spite of this, these works show nointerest in Vietnam’s latent native history or universality. On the otherhand, Bang Hyeon-seok’s A Form of Existence shows truehospitality towards Vietnamese, accepts the questions they activelyput forth to Koreans, and questions pensively the fetishistic values andOrientalist thinking latent in almost every Korean.
한국문학이 이제까지 자주 접촉하고 호명한 이방, 그리고 이방인 중에가장 징후적이고 외상적으로 조우한 이방(인)은 단연코 베트남(인)이다.
한국과 베트남(인)이라는 이방(인)과의 우연적이고 외상적인 조우는 크게두 가지 역사적 사건을 통해 이루어진다. 하나는 베트남전쟁 참전이고, 다른 하나는 1992년 베트남과의 수교다. 1964년부터 한국 정부는 한국의 정치경제적 이해와 미국의 압력 때문에 총 32만 명에 달하는 한국군을 파병한다. 이 전쟁을 한국정부는 공산주의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전쟁으로 이데올로기화한다. 베트남전쟁을 다룬 한국소설(예컨대, 머나먼 쏭바강, 하얀 전쟁, 무기의 그늘)은 베트남 전쟁에서 정의의실현보다는 정의를 이름을 빌어 자행되는 전쟁의 폭력성을 발견한다. 뿐만아니라 베트남 전쟁이 베트남인들을 위한 전쟁이 아니라 미국의 국익을 위한 전쟁이라는 것도 읽어내며, 그러므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대립이라는 냉전체제 전체가 얼마나 치명적인 이성의 광기의 결과물인지도 밝혀낸다. 그러나 이들 베트남 전쟁 소설은, 무기의 그늘에 나타난 작지만 의미 있는 징후를 제외하고는, 베트남(인)의 역사와 현재를 환대하고 그를통해 자신을 재정립하려는 자세는 보이지 않는다.
한국문학이 다시 베트남(인)과 조우한 것은 1992년 베트남과의 수교 이후부터이다. 이대환의 슬로우 블릿은 고엽제 때문에 뒤늦게 베트남 전쟁의 후유증을 앓는 인물을 통해 다시 베트남 전쟁을 소환한다. 서성란의 「파프리카」는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을 통해 베트남(인)과 조우한다. 이 두소설은 베트남전에서의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지 못하고 동시에 가난한 나라의 사람이라는 판단 하에 베트남(인)들을 폄훼하는 한국인들의 오리엔탈리즘을 비판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베트남(인)에 잠복된 타자적 가치에는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반면 방현석의 「존재의 형식」은 진정으로 베트남(인)을 환대하여 그들이 한국인들에게 제기하는 적극적인 질문을 받아들여거의 모든 한국인에게 잠복되어 있는 물신주의적 가치관과 오리엔탈리즘적인 사고에 반성적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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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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