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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漢詩 批評의 樣相 - 石亭의 『瀛奎律髓刊誤精選』 所載 唐詩를 中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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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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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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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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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57-185(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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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중국의 방회, 기윤, 조선의 이정직이 각자의 안목으로 한시를 비평한 자료를 탐색하여 그 방법을 살펴보고 한중 한시 비평의 양상을 고찰하였다. 이정직은 중국의 시학서인 『영규율수』와 그에 대한 기윤의 비평서 『영규율수간오』의 견해를 자세하게 분석하고, 자신의 비평 『간오정선』을 통해 한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이 책은 그의 시선집이자 비평서로, 단순히 시를 모은 것이 아니라 중국의 시론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새로운 비평 이론과 방법을 제시하였으며 한중 시문에 대한 중도적 시교의 자세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이러한 석정의 비평은 중국의 전통적인 시론서에 접근한 점에서 방회보다는 기윤의 비평 방법에 동조하는 견해가 있었지만 그러면서도 석정 자신만의 당대 문화적 인식의 토대 위에서 한시의 맥락을 파악하여 시학을 펼치고자 저술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BR/> 『간오정선』에 소재한 한시 비평의 차이는 방회, 기윤, 이정직이 시를 바라보는 해석자의 입장이 달리 나타났다. 이는 이들이 한시 비평에 접근한 방법이 시대와 문화적 배경의 차이가 그 원인이다. 원나라 방회는 전통적인 중국적 비평을 통해 한시를 평가하고, 청나라 기윤은 그의 문학적 기준에 따라 비평을 진행하며, 조선의 이정직은 당대의 사회문화와 현실을 바탕으로 한시를 해석한 셈이다. 이러한 차이점은 각자의 고유한 사유체계와 시대 문화적 배경이 다른 데서 기인한 것을 알 수 있었다.<BR/> 한중 문인이 바라본 한시의 차이는 중국 문인은 주로 詩作의 형식적 율격을 강조한 시문 접근 방식으로 비평하였다면, 조선은 시학 방법을 터득하여 詩敎에 중점을 둔 비평방법이 제시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한중 문인들의 한시에 대한 해석과 비평 방식의 독특한 시각과 시대 문화적 차이에서 시작하여 사회 문화적 배경이 반영되어 나타남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은 한중 문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한시를 공부함으로써 상호 문학적 교류와 이해를 진작시키는 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정직의 『간오정선』의 전문이 번역되고 그의 한시에 대한 이해와 비평이 제대로 파악될 때 근현대로 이어지는 한중 한시의 비평이라는 가교적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이러한 비평은 조선 후기의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하며, 한시 비평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 것이다. 나아가 한중 문인의 한시에 대한 해석 방식과 사회문화적 배경의 차이를 통해 상호 문학적 이해와 교류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논하였다. 본 연구는 『간오정선』의 전문 번역과 심층적 분석을 통해 한중 한시 비평의 가교적 역할을 기대하며, 향후 연구 방향을 제안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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