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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 개념의 과학화를 통한 효 실천 제고 방안 모색
저자
전종찬 (한국교원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152.21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63-188(26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전통적으로 ‘효’ 개념은 선언적이고 의무론적 의미가 강하였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이 개인적 차원에서는 자유와 합리성, 주체성 등이 중시되고, 사회적 차원에서는 민주적 절차와 정의(正義) 등이 중시되는 시대에, 추상적이고 형식주의적인 ‘효’개념은 이제 그 실천 가능성을 안정되게 확보할 수 없다. 따라서 ‘효’개념의 현대적 재정립(再定立)이 필요한데, 이러한 현대적 ‘효’개념은 기존의 인문․사회과학 이론들과는 다른 좀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이며 또한 인간의 본질에 대해 구체적이고 원리적으로 밝힐 수 있는 이론을 통해 재정립되어져야 한다. 이에 적합한 학문 분야가 바로 ‘사회생물학(sociobiology)’이라 할 수 있다. 윌슨(E. O. Wilson)은 사회생물학을 “모든 사회 행동의 생물학적 기초에 관해서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하였다. 이러한 생물학적 원리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의 생존과 번식이라는 궁극적 목적을 위해 행동하는 존재이다. 그래서 이 이론을 토대로‘효’를 재해석해 보면 인간 성장과정에서 부모에 대한 불가피한 의존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안정되게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본능이 인간으로 하여금 ‘효’를 실천 하게끔 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물학적 차원의 ‘효’에 대한 해석은 효를 어떻게 실천하는 것이 오늘날 효과적일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공해 준다. 즉 교육적 차원을 통하여 인간의 자율적 효 실천 능력을 길러주는 것뿐만 아니라, 부모의 자질과 역할을 개선시켜 주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함을 깨닫게 해주고, 제도적․정책적 차원에서 가족 상담 및 가족 치료의 활성화를 통해 가족 복지 증진에 적극적이어야 함을 알게 해준다. 또한 사회 공학적 설계를 통해 사람들이 경로효친 사태에 자주 접촉할 수 있도록 각종의 시스템을 구축해 놓아야 함도 깨닫게 해 준다. 이러한 ‘효’에 대한 과학적 접근은 예로부터 중시되어 왔던 우리의 소중한 전통 덕목을 오늘날의 사회적 풍토와 주류 담론 속에 융해시킬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되리라 기대한다.
더보기In traditional concept of filial piety have been strong declarative and deontological morality. But in contemporary, important in freedom, rationality, Democratic procedure, justice. So no more of application the traditional concept of filial piety. In study, focus on the filial piety action plan through the scientific concept of filial piety. Sociobiology is scientific method that have systemic and principal character. E. O. Wilson said that Sociobiology have been studied biological basic of social action. Biological filial piety have offered effective idea. Scientific approach of filial piety have been expected effective method to develop the modern filial p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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