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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휴머니즘비판에 대한 고찰 = Heidegger's critique of hum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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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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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298(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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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degger has dismantled the traditional metaphysics through the Seinsfrage since <Being and Time>. The work of deconstruction of traditional philosophy based on ‘ontologische Differenz’, which defines man as a dysfunctional, reaches a peak when criticizing humanism in the latter days. Heidegger's point is that all philosophies captured in “Seiendes” are only humanism. Heidegger, starting from the existence of Dasein through the analysis of the Dasein, and describing the essence of Dasein as “Ek-sistenz” in his later period, draws a fatal relationship with “Sein”. He criticizes distorted humanism based on traditional metaphysics and seriously ask what is the nature of humanism that deals with humanitas. According to Heidegger, the true form of humanism is not based on the metaphysics of “Seiendes” but on the encounter with the coming one in the Ek-sistenz of Dasein given through the experience of Nichts. In this sense, the essence of humanism is given to the task of performing “Ek-sistenz”, which pursues the closeness of “Dasein” to “Sein”, not to prescribe human beings as masters of Seiendes or to forget “Sein”. Humanism as such a Ek-sistenz enables the approach of “Dasein” to “Sein” by overcoming the metaphysics of “Seiendes” trapped in the existential forgetting and hometown loses through the Schritt-zurück. In this paper, I focus on Heidegger 's critique of humanism and its problems, focusing on "letter to humanism" and "what is metaphysics?".
더보기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 이래로 존재물음(Seinsfrage)을 통해서 전통형이상학을 해체한다. 인간을 현존재로 규정하고 존재론적 차이(ontologische Differenz)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전통해체의 작업은 후기에 이르러서는 휴머니즘을 비판적으로 논의하면서 정점에 도달하게 된다. 존재가 아니라 존재자에 사로잡힌 철학은 모두 휴머니즘일 뿐이라는 것이 하이데거의 지적이다. 전기의 현존재분석론을 통해서 현존재의 실존에서 시작하여 후기에 현존재의 본질을 탈-존(Ek-sistenz)으로 규정하면서 존재와의 숙명적인 관계를 그려나가는 하이데거는 전통형이상학에 근거한 왜곡된 휴머니즘을 비판하면서 인간의 ‘인간다움’(humanitas)을 다루는 진정한 휴머니즘의 본질이 과연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묻는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휴머니즘의 진정한 모습은 존재자의 형이상학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무’(Nichts)의 경험을 통해서 주어지는 현존재의 탈-존 속에서 다가오는 존재와의 만남을 그려나가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휴머니즘의 본질은 존재자의 주인으로서 인간을 규정하거나 존재를 망각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에로의 가까움을 추구하는 탈-존을 수행하는 과제를 부여 받는다. 이러한 탈-존으로서의 휴머니즘은 한 걸음-물러섬(Schritt-zurück)을 통해서 존재망각과 고향상실성에 사로잡혀 있는 존재자의 형이상학을 극복하여 존재에로의 다가감을 가능하게 한다. 이 논문에서는 「휴머니즘에 대한 편지」,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하이데거의 휴머니즘비판이 지닌 특징들과 문제점들을 고찰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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