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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못> 전설과의 비교를 통해서 본 <장자풀이>의 인물 형상화 방식과 신화적 의미 = A Study on the Depiction of Characters and Mythical Significance in <Jangjapuli> -Comparative Perspective with <Jangjam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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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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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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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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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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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425(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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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explores and describes mythic meaning through the depiction of characters in a shaman song, <Jangjapuli>. In this study, the song is compared with <Jangjamot> passed down as a myth in order to analyze mythic meaning of <Jangjapuli>. Narrative structure in the introduction is analogous between the two pieces. However, the two pieces proceed separatively toward different endings as a result of Daughter-in-law's choices concerning salvation for a monk.
The difference is decisive factor for figuring out the meaning of <Jangjapuli>. Daughter-in-low in <Jangjapuli> is not just a facilitator. She foresees Jangja's death, practices hospitality to messengers of death, and overcomes critical situations with her wisdom. This Daughter-in-low's conduct could not be considered an ordinary person and is dissimilar to Daughter-in-low in <Jangjamot>.
Nevertheless, Daughter-in-low in <Jangjapuli> is not considered divine and not assigned holy duty. That is because she behaves as a middleman at home, in demonstrating abilities and between God and hum ans. Especially, she arbitrates in disputes between God and humans by practicing hospitality to God and consoling humans who are in crisis of death. In addition, she behaves as a middleman consistently, as a result, she cannot be considered as divine. However, she is analogous to a shaman. She presents the sense of afterlife and builds a chamber for comforting humans by connecting with God. In this context, <Jangjapuli> generates its own mythological world view as a shaman song by the depiction of characters.
From this point of view, the point of <Jangjapuli> is to present characteristics of the death angels. The characteristics appear clearl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Jangja as a human, Daughter-in-law as a middleman, and God as death angels.
본고는 <장자풀이>의 인물 형상화 방식을 통해 이 무가가 갖는 신화적 의미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장자풀이>가 갖는 신화적 의미를 분석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전설로 전승되는 <장자못>과 비교를 수행하였다. <장자못> 전설과 <장자풀이>는 초반부 서사를 거의 동일하게 가져간다. 하지만 도승의 구원 시도에 대한 며느리의 선택에서 두 작품은 엇갈리며 서로 다른 결말을 향해 달려가게 된다.
이렇게 <장자풀이>가 초반부를 <장자못> 전설과 유사하게 가져가면서도 며느리의 선택을 통해 후반부를 다르게 가져가는 것은 작품이 갖는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지점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장자풀이>의 며느리는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다. 장자의 죽음을 정확하게 예견하고, 굿을 열어 저승차사들을 대접하고, 다시 장자를 잡으러 온 차사들로 인한 위기를 지혜로써 극복하는 인물이다. 이러한 며느리의 모습은 범인으로 평가할 수 없는 모습으로, <장자못>의 며느리와도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장자풀이>의 며느리는 신으로 좌정하거나, 신직을 받는 인물이 아니다. 이렇게 <장자풀이>의 며느리가 신격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것은 그녀가 계속해서 ‘중간자’로 위치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며느리는 세 가지 층위, 바로 ‘집안 내에서’, ‘능력을 발휘함에서’, ‘인간과 신의 관계에서’ 중간자로 위치한다. 이러한 며느리의 위치는 인간과 신을 중재하는 인물로서 자리하기 때문에 중간자로 볼 수 있다. 죽음의 위기에 처한 인간을 위로하고, 인간에게 죽음을 내리는 신을 대접하여 양자 간의 상생을 이끌어내는 인물이 바로 며느리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장자풀이>의 며느리는 계속해서 ‘중간자’로 존재하기 때문에 신격으로 좌정하지 못하는 존재이다. 하지만 이런 며느리의 모습은 신과 인간을 대리하고 중계하는 무당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무당들은 <장자풀이>의 며느리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투영하고, 무가 안에서 활약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저승에 대한 관념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신과 연결될 수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제시함으로써, 굿에 참여한 인간들을 위로 할 수 있는 지점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장자풀이>는 며느리의 인물 형상화 방식을 통해 하나의 무가로서 갖는 신화적 세계관을 만들어 나갔다고 할 수 있다.
이 점을 고려한다면, <장자풀이>는 장자도 며느리도 신이 아닌 존재가 된다. 이렇게 신이 아닌 등장인물들이 제시될 수 있는 것은 <장자풀이>가 갖는 가장 중요한 지점이 바로 ‘명관’들의 성격을 제시하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즉, <장자풀이>의 중심은 바로 저승차사와 같은 명관들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장자 등에 초점을 맞춰 <장자풀이>의 신성성을 약하게 평가한 것은 재고되어야 한다. 오히려 <장자풀이>는 인간인 장자, 중간자인 며느리, 신인 저승차사의 관계 속에서 명관들의 성격을 제시하는 무가로서의 기능을 명확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를 통해 장자, 며느리의 인물 특성이 보다 분명하게 제시됨으로써 <장자풀이>가 명관들의 성격을 풀어주는 무가로서의 성격을 명확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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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2 | 0.52 | 0.5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7 | 0.41 | 0.977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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