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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과 근대 = Form and Meder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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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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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9-93(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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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유교의 예(禮)와 한국적 근대화와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근대와 형식과의 관계를 재조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글은 ``문화적 관점``을 갖고 출발한다. 즉, 전통은 그 형태는 변화하거나 사라지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는 사회적으로 공유되고 내면화되어 지속적으로 구성원들의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를 ``문화적 연속성``이라 할 수 있는데, 이 글은 유교의 예 안에 담겼던 극기(克己)와 인간관계의 의미가 한국의 근대화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극기와 인간관계는 각기 근대적 형식주의의 상극(相剋)과 상생적(相生的) 역할을 하면서 한국적 근대화를 이끈다. 이때 다음과 같은 세 개의 아이러니가 발견된다. 첫째, 근대화의 걸림돌로 여겼던 유교의 예가 근대화의 디딤돌로 작용했다. 둘째, 형식주의로 비판 받았던 유교의 예가 서구적 근대화의 형식주의적 문제를 극복하고 치유한다. 셋째, 한국은 형식주의가 전통적인 문제였던데 비해 서구는 오히려 근대적인 문제로 등장했다. 형식이란 사회적 문법으로 어느 사회나 필요하지만 그 형태는 다르다. 서구는 근대화가 외재적 형식에 의존했다면 한국의 근대화는 내재적 형식에 의존했다.
더보기This paper reinterprets the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Modernization by reviewing the relations between form and modernity, It has a cultural perspective which means that the figures of the traditional culture have changed or disappeared, but the meanings inside them have been internalized in the heart and continue to have an effect on the thinking and behavior. This is called the "cultural continuity", So the meanings of the "Gukgi" (Self-Control) and the "Ingangwangae" (Human Relation) in the Confucian "Yea" (Proprieties) and their effects on the process of the Korean modernization are analyzed in this paper, and three ironies of the Korean modernization are found from this analysis, First, the Confucian Yea which has been considered as a obstacle for the modernization has acted as a steppingstone for that. Second, The Confucian Yea which has been criticized for the formalism has contributed to deal with the problems of the formalism from Western modernization. Third, the problems of the formalism are the modern problems in the West, whereas in Korea they are the tradi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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