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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芝山) 조호익(曺好益)의 부(賦)에 나타난 고통(苦痛)과 그 치유방식(治癒方式) = Pain and Methods of Its Healing in Bus by Jisan 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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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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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303(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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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芝山集> 권1에 2편의 부가 실려있다. 그 하나인 〈西征賦〉는 유배의 시작부터 도착까지의 과정을 적었다. 〈幽居賦〉는 유배 생활에서 느끼는 심정을 기록했다. 이 논문은 이 두 편의 賦를 통해서 그가 겪는 고통과 그것을 치유하는 방식 그리고 그 기제는 무엇인지 찾기 위해 시도되었다. 지산의 賦는 科體賦나 道學賦가 아닌 述懷賦로 볼 수 있다. 자기가 겪은 유배 생활을 자기 성찰과 치유의 과정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西征賦〉에서는 고통의 연속에서 그것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幽居賦〉에서는 치유의 과정에서 받는 고통을 그리고 있다.
그의 賦에는 고통의 유형에 따라 다른 대처방식이 나타난다. 억울한 감정의 고통은 내적으로 소화하면서 인내로 이겨낸다. 이별의 고통은 상대가 주는 위로와 격려로 이긴다. 생활에서의 고통은 그간에 닦은 儒家的 사고로 극복하고 있다. 이러한 대처방식은 道學者로서 仁을 실천하고, 청렴한 생활을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 다른 하나의 기제는 글쓰기를 통한 자기발견과 발설이었다. 인간으로서 자연스럽고 보편적인 감정을 여과 없이 토로하면서 자기치유에 이른다.
그의 술회부는 회고를 통한 자기발견과 발설의 치유 효과 그리고 도학적 교훈을 수용하는 글쓰기였다. 이 연구로 賦에 녹아있는 자기서사성을 발견하고, 문학적 위상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오늘날 글쓰기에서 사상과 문학의 연관성에 대한 함의를 발견하는 계기로의 의의가 있다.
The collection of Jisan's work contains two Bus in Volume 1. One of them is Seojeongbu, which depicts the process from the beginning of his exile to his arrival at the place of exile. The other Bu work, Yugeobu, records how he felt about his life in exile. This study makes an attempt to examine his suffering, his methods of healing, and their mechanisms based on his two Bu works. Jisan's Bus are considered as Sulhoi Bus rather than Gwache Bus or Dohak Bus as they depict the process of his self-examination and healing based on the life he experienced. Seojeongbu shows how he overcame and healed his pain during its continuation, and Yugeobu depicts his pain in the healing process.
Jisan took different measures for different types of pain in his Bu works. He digested the pain of his unfair victimization internally and overcame it through patience. He overcame the pain of parting through the consolation and encouragement from the one that left him. He overcame the pain he suffered in daily life with his cultivated Confucian thinking. At the bottom of these measures was his lesson that a moralist should practice benevolence and never be ashamed of his life of integrity. Another mechanism he adopted was self-development and revelation through writing. He poured out his natural anduniversal feelings as a human being without filter, thus reaching the state of self-healing. Expressing his thoughts and feelings through this type of writing style allowed him to discover himself through recollection, heal through revelation, and have an instructive acceptance. The present study offers a chance to reexamine the literary status of Bu and holds significance as an opportunity to find its implications for the connections between thoughts and literature in today's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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