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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와 2000년대 ‘서울 노래’의 두 모습 = Two Aspects of the Seoul Songs in the 1990's and 20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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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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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90년대와 2000년대에 나온 서울 노래의 전반적인 양상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이 시기에 나온 약 350여 곡의 서울 노래를 대상으로 그 제목과 텍스트를 검토했다.
2장에서는 제목에서 드러나는 서울 노래의 특징을 언급했다. 1990년대 이후에 나온 서울 노래는 매우 다양한 지명을 활용했다. 그러면서도 더 빈번하게 나오는 지명들이 있었다. 1990년대 서울 노래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지명이 ‘압구정동’이라면, 2000년대 서울 노래에 자주 나오는 지명은 ‘청계천’이었다. 이는 당시의 사회와 문화를 반영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즉 1990년대에 압구정동이 젊은 세대의 문화 공간으로 부상하면서 노래에도 자주 등장했던 것이다. 2000년대에 자주 나오는 ‘청계천’은 주로 ‘청계천복원사업’과 관련성을 지닌다. 즉 청계천복원사업으로 청계천에 집중되었던 관심이 대중가요에도 반영되었던 것이다.
다음으로 서울 노래를 두 가지 양상으로 나누어 그 모습을 살펴보았다. ‘긍정과 희망의 서울 노래’와 ‘부정과 절망의 서울 노래’로 나누어서 그 모습을 고찰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 등장한 서울 노래 중에는 서울을 긍정적으로 묘사한 것보다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이 많았다. 서울을 긍정적으로 묘사한 노래를 보면, 서울을 막연하게 찬미하거나 청계천복원사업 이후에 청계천을 예찬하는 노래가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노래 중에서 지금까지 애창되는 인기곡은 찾기 어려웠다.
한편 서울을 부정적으로 그린 노래들은 단순히 이별의 배경이 서울이 된 노래와 서울과 서울에서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서울살이의 고단함을 비판한 노래들로 나눌 수 있다. 서울이 이별의 배경이 된 노래 중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노래는 <59년 왕십리>처럼 서울 중에서도 좀 더 구체적인 지명을 사용한 노래이다. 이는 왕십리란 지역명이 사람들에게 주는 미감이 구체적으로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서울살이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그 부정성을 드러낸 노래들은 이른바 민중가요에서 찾을 수 있다. <92년 장마, 종로에서>나 <청계천 8가>가 그러한 예이다. 이러한 노래들은 막연한 서울에 대한 예찬 대신에 가난하고 고달픈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1990년대 이후에 나온 서울 노래들은 그 이전 서울 노래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드러낸다. 일단 서울을 긍정적으로 그린 노래보다 부정적으로 묘사한 노래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졌다. 그리고 노래에 다양한 서울과 서울의 지명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이전 시기에 나온 서울 노래와 비교하여 크게 인기를 얻은 노래는 적은 편이다.
이는 서울 자체의 변화와도 연결된다. 즉 역도시화 현상으로 서울이 더 이상 예전만큼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서울 노래도 큰 구실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서울 노래는 초창기 대중가요에서부터 현재의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시대별로 많이 등장하는 지명이나 서울을 바라보는 시선들은 달라졌으나 기본적으로 서울을 긍정하거나 부정하는 것만은 공통적이며 1990년대와 2000년대 서울 노래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the overall aspects of Seoul songs in the 1990s and 2000s. Specifically, I reviewed the titles and texts of about 350 songs from this period.
In Chapter 2, I mentioned the characteristics of Seoul songs revealed in the titles. The Seoul songs since the 1990s have utilized a wide variety of place names. However, there were also nominations that came out more frequently. In the 1990s, a representative name appearing in the Seoul songs was ‘Apgujung-dong’. On the other hand, the name of the place that frequently appeared in Seoul songs in the 2000s was ‘Cheonggyecheon’. This is a phenomenon reflected in society and culture of the time. In the 1990s, Apgujeong-dong emerged as a cultural space for younger generation and appeared frequently in songs. The ‘Cheonggyecheon’, which frequently appeared in the 2000s, is mainly related to the ‘Cheonggyecheon Restoration Project’. In other words, the interest that concentrated on Cheonggyecheon as a restoration project for Cheonggyecheon was reflected in popular songs.
Next, I divided Seoul songs into two aspects and examined their respective aspects. "Seoul Song of Positive and Hope," and "Seoul Song of Negation and Despair." Among the Seoul songs that appeared in the 1990s and 2000s, there were a lot more negative descriptions than positively depicted ones on Seoul. Songs portraying Seoul positively have many songs that praise Cheonggyecheon after praising Seoul for the sake of restoration or Cheonggye Stream restoration project. However, among these songs, popular songs that have been admired so far have been difficult to find.
Songs that reveal the negativity of a real life portrayal of Seoul's life can be found in so - called folk songs. Examples are the < rainy season in 1992, Jongno > and < Cheonggyecheon 8th >. These songs led to the empathy of the public by realistically depicting the poverty and hardships of life instead of vague greetings about Seoul.
The songs of Seoul after the 1990s reveal a slightly different aspect from those of previous Seoul songs. There are relatively more songs that once portrayed negatively than songs that positively depicted Seoul. Although there are various Seoul and Seoul place names in songs, there are few songs that are popular in comparison with Seoul songs from previous periods.
This is also linked to the change in Seoul itself. In other words, Seoul was unable to function as much as it did before, due to the phenomenon of backward poetry. Seoul songs are constantly emerging from early pop songs to current pop songs. Although the place names appearing in many times and the gaze to see Seoul are different, basically it is common to affirm or deny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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