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홍콩무협영화 수용을 통해 본 1970년대 하위문화 연구-하번관 관람객의 감성을 중심으로 = A Study on 1970s Subculture through the Reception of Hong Kong Martial Art Films -Focusing on the Sentiments of Discount Theater Audience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77-414(38쪽)
KCI 피인용횟수
1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청춘영화로 대표되었던 1960년대 청년들의 문화는 1970년대로 들어서면 대학생 중심의 청년문화와 잔여적인 하위문화로 분리되었다. 청년문화가 생맥주, 청바지, 포크송, 영상시대 감독들의 사회비판적인 영화 등으로 외화되었다면 대학생과 지식인층을 제외한 노동청년들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위문화는 <선데이서울> 같은 선정적 잡지, 무협소설, 에로소설, 만화가게, 폭력적인 홍콩무협영화 등으로 대표된다. 이 글은 1970년대 청년문화의 반대편에 있었던 하위문화를 고찰하기 위해서 당시 가장 유행했던 홍콩 무협영화를 분석함으로써 그 문화의 단면을 독해하고자 한다. 여기서 이러한 문화를 통칭하여 하번관문화로 설명한다. 하번관은, 홍콩무협영화나 B급 액션영화들이 주로 상영되었던 도시 변두리의 극장인데 저렴한 입장료와 접근용이성으로 인해 주변 청소년과 청년노동계층에게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낙후된 시설과 저급한 환경으로 인해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던 곳이기도 했다. 대학생 중심의 청년문화는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그 현상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전개되었던 반면 하번관문화는 제대로 규명되거나 연구되지 못한 채 후일담식으로 논의되었고, 해당시기에는 저질문화의 온상으로 퇴행성을 드러낸다고 동시기 비평가들의 질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하고 있으며, 하위문화의 감수성에 대한 새로운 독해가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글은 단순한 서사구조와 지나친 육체의 전시 및 폭력성의 과잉으로 인해 폄하되었던 하번관 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독해지점에 대하여 논구하고자 한다. 당시 홍콩영화는 일종의 1970년대식 ‘청춘영화’로서 읽혀질 수 있는데 초인간적인 무력을 보유한 청년주인공들은 자만 때문에 죽음에 이르거나 혹은 친구를 대신해서 죽음에 가까운 모험을 감행한다. 그들은 사회에 대해서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며 충의나 도의에 억매이지 않는다. 이러한 태도 자체로서 이미 기성세대의 윤리관에 반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지만 이에 더해서 그 영화들이 보여주는 잔혹한 육체 훼손과 과잉적인 죽음의 전시는 사회의 암묵적 금기에 대한 도전과 연결된다. 이러한 육체성에 대한 새로운 감성은 이소룡의 실제적인 격투장면에 대한 매혹과도 연결된다. 그의 육체가 보여주는 사실성은 어떠한 무기도 필요 없는 육체 자체의 능력을 드러내고, 훈련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이상태를 보여준다. 훈련을 통한 능력의 습득은 사회적 약자들은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방어기제였다.
1970년대의 억압적인 정치상황에서 하번관 문화의 주체들은, 청년문화의 형식처럼 논리나 은유로서 사회를 비판할 수 없었다. 그들은 육체에 대한 자학적 훼손과 과잉적인 전시를 통해 자신들의 감수성을 드러낸다. 언어적 표현이 아닌 신체를 통한 이러한 감각의 전시는 당대 문화담론 내에서는 독해될 수 없는 금기에 대한 도전이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10-2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Association of Popular Narrative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88 | 0.88 | 0.9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7 | 0.84 | 1.628 | 0.1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