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羅石築山城 城門構成遺物의 變化 = The Transition on the Components of Gate in Stone Walled Fortress, Silla Dynasty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ny research on fortresses should begin with figure out the main force of construction and examining the period when they were constructed. To resolve those problems fortress gate and the components of gate are appropriate materials. In this article, we examined the components of gate in stone walled fortress to better detail. Through these tasks further enhances the understanding the process of changes in fortress of Silla Dynasty.
The components of gate were usually excavated in Hyeunmun style gate(the gate was needed ladder or drawbridge). These are consist of iron saucer on which a door pivots(Hwaksoe, Sinsoe), iron band and rivet.
The earliest Hwaksoe is the cylindrical type of Samnyeon Sanseong’s southern gate in the late 5th century. This Hwaksoe was accompanied helmet type Sinsoe and bottonhead rivet.
The similar set and combinations were identified in Gomo Sanseong’s western gate. The lower part of Hwaksoe turns into rectangular type on Myeonghwalseong’s northern gate, Nam Sanseong’s northern gate, Samnyeon Sanseong’s Eastern gate, Bumo Sanseong’s northern gate in the 6th century. Rivets were changed to squarehead from bottonhead. The foundation stones were used floor structure of gate in Daemo Sanseong’s Eastern gate in the middle 7th century.
The components of gate and floor structure in stone walled fortress of Silla Dynasty change according to the times. However, the opening position, scale and fundamental structure of the fortress gate were maintained the same.

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에서는 신라 석축산성의 성문구성유물을 분석하여 성문의 구조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성문구성유물은 현문에서의 출토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확쇠와 신쇠가 결합된 성문 회전축, 띠쇠, 철정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확쇠의 하부형태와 고정방식에 주목하여 유물의 변화양상을 검토하였다.
현재까지 가장 빠른 시기의 확쇠는 5세기 후반 축성한 삼년산성남문의 원통형 확쇠로 보이며, 투구형 신쇠, 원형 완충판이 양쪽에끼워진 원두정이 공반된다. 고모산성 서문에서도 이와 동일한 유물형태와 조합이 확인된다. 6세기대에는 명활성 북문, 남산성 북문, 삼년산성 동문 2차 문지, 부모산성 북문 등에서 확쇠 하부가 직육면체로 변하면서 투구형과 탄환형 신쇠가 사용된다. 철정은 원형 완충판과 원두정의 조합에서 방형 완충판이 끼워진 방두정으로 변화한다.
당시의 성문 하부구조는 인방석렬 사이에 하인방목을 놓아 여기에확쇠를 고정한 후 문틀을 가구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인방목 외에 다른 인방구에도 목재를 놓고 측벽에 연이어진 기둥을 세워 성문 상부구조를 지탱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7세기 중엽 이후에는 대모산성 동문에서처럼 문확석이 성문 하부구조로 사용되는 중요한 변화가 나타난다. 계양산성 북문에서는 기존의 신쇠가 도치되어 확쇠로 전용되는 모습이 보인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후대 어느 시점에는 조선시대의 정형화된 확쇠와 신쇠의 구조가 완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신라 석축산성의 성문구성유물과 하부구조가 시기적으로 일정하게변화하는 것과는 달리, 성문의 개설 위치와 규모, 기본 구조 등은 동일한 축성 양식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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