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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교의 미국화 과정 연구 = 스즈키 선의 형성과 토착화 과정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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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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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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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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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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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424(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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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불교는 이제 세계 불교의 중심이 되어 세계의 불교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미국불교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재 드러나는 양상에만 초점을 맞추어서는 한계가 있다. 지금의 결과는 미국 내의 특수한 수용과정에서 기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이런 관점에서 미국에 불교가 수용되는 과정에 집중하여 논의를 진행하고 한다. 다양한 불교 종파 중에서 미국에서 불교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기점이 된 스즈키 다이세츠(Daisetsu Teitaro Suzuki 鈴木大拙, 1870-1966)의 선불교를 중심으로, 스즈키의 선 자체보다는 그의 선이 어떻게 당시 미국인의 구미에 맞는 선불교로 재생산 되어졌으며 어떻게 토착화에 성공했는가를 밝히고자 한다. 시장경제의 용어를 빌자면, 스즈키는 일종의 선불교계의 성공한 세일즈맨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선불교의 소비자가 될 미국인들의 수요를 잘 알고 있었기에 미국인들 구미에 맞는 선불교를 제시하였고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렇기에 스즈키 선의 탄생배경과 과정을 분석하는 과정 속에서 미국불교의 특징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스즈키 선불교의 성공은 그가 미국인이 원하는 형태의 선불교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젊은 시절, 11년간 미국 출판사에서 동양의 고전들을 영어로 번역하는 일을 하면서 미국 내 사상 사조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 과학과 종교의 화해를 꿈꾸는 신학자 캐러스를 만나 진화론과 일원론에 기반한 당시의 과학적 종교관을 접했고, 초월주의자, 신지학회, 윌리엄 제임스로 이어지는 신비주의 전통에도 익숙했다. 그의 도반이자 아내였던 베아트리체도 그러한 신비주의 전통의 일원이었으며, 두 사람은 결혼 이후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신지학회 모임을 개최했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스즈키는 윌리엄 제임스의 ‘종교의 신비체험이야말로 종교의 핵심’이라는 종교 정의를 바탕으로 선을 순수 신비체험을 중시하는 종교의 정수로 만들었다. 당시 미국 신비주의자들은 신비체험의 종교성에 주목하고 있었기에, 순수 영성 체험인 깨달음 (Satori)은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당시 미국 신비주의의 완결체의 위치에 선불교를 자리 매김시켰다 할 수 있다. 나아가 스즈키의 선은 1950년대 저항정신과 앨런 왓츠의 해석에 힘입어 폭발적 인기를 얻게 되었다. 스즈키의 선불교는 단지 선불교를 미국에 전파한 것이 아니라 미국인들이 당시 갈망하던 문제의 대안으로 제시했고, 그 결과 선은 미국 문화의 일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Buddhism in America has become the leader of the Buddhism in the world. In order to understand the Americanized Buddhism profoundly, we need to pay attention to its beginning in the United States rather than to its current image. In this paper, I will focus on the D.T. Suzukis brand of Zen because it laid the crucial foundation for Americanized Buddhism.
Suzuki’s brand of Zen was crafted by stressing religious experience (satori) bearing in mind the American taste. He knew well which form Zen should be projected, and where, in the context of American religious culture. He had become familiar with the trend of Buddhist studies in the United States by translating books on Buddhism, and East Asian thought for eleven years while he lived in the United States. He made connections with the scholars who were interested in Buddhism and Asian religious traditions and belonged to the mysticism heritage, such as Transcendentalism and Theosophy. Under their influence, he qualified satori as a pure experience by referencing to William James’ explanations of mystical experience. His brand of Zen was well received and popularized by Alan Watts. Alan Watts called Zen “a religion of non-religion,” emphasizing the tradition’s penchant for flaunting religious norms, and clearly defined the content of satori as the wisdom of non-dualism. As a result, Suzukis Zen enabled to take complete root in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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