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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혁거세 국조(國祖) 신화의 형성 시기와 배경 = The Background and Period of the myth that made Hyukgeose the founding father in Silla Dynasty
저자
김선주 (중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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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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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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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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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la's founding myth describes the Hyukgeose as a national founder. Silla is a country that grew up in Saroguk. Thus, Hyukgeose has been understood as the founder of the so-called Park clan - the royal family of the early Silla Dynasty and the national founder of the Saroguk country. However, Hyukgeose does not have a clear image as a founding father. On the other hand, the character of the sun god and the heavenly god stood out as the divinity.
This shows the possibility that the Hyukgeose may have been a conceptual ancestor made in later generations. I understood that the founding myth, in which Hyukgeose is the country's founder, was formed at the stage of Silla not Saroguk,. In Saroguk, There were two kinds of rituals, the Heavenly God and the Ancestral God. Hyukgeose was related to the Heavenly God. At the stage of the Saro Kingdom, People worshipped the ancestral god in addition to the god of Heaven, whose object was Aryoung.
The national myth of Hyuk-se as the founder of the nation was formed during the Maripgan period. A new palace was also set up against this change in the perception of the founder. Singung was also installed against the backdrop of this change in the perception of the ancestor. The ceremony was not related to the so-called Park clan of the early Silla kingdom, but rather formed based on the Kim clan.
As the Kim clan monopolized the throne after the Maripgan period, it needed a national founder to encompass Silla, not the founder of a certain tribe. As a result, the heavenly god became a national founder of Silla at the stage of the Saroguk period. Also, Aryoung, the founder of the Saroguk Kingdom, was transformed into a Queen of the National Dynasties.
현전하는 신라의 문헌자료에는 혁거세를 국조로 하는 건국신화가 실려 있다. 신라는 사로국을 모체로 주변 진한 여러 나라를 병합하면서 성장하였다. 신라 문헌자료에 보이는 초기 기록은 사로국과 관련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므로 혁거세는 신라 초기 왕실인 소위 ‘박씨’의 시조이자 사로국의 국가시조로 이해해 왔다.
그런데 혁거세 신화에서는 역사적 인격으로서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혁거세 신화는 건국과 관련된 활동이나 정치적 행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또한 혁거세는 고대 건국신화에 보이는 선민의식이나 영웅전승적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반면 신격으로서 광명신, 천신의 성격이 두드러졌다. 이는 혁거세가 사로국 형성과 관계가 있는 역사적 시조가 아니라, 관념적으로 만들어진 시조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혁거세 신화는 알영 전승, 6촌장 전승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혁거세를 국조로 하는 신화가 6촌의 형성을 배경으로 만들어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혁거세 신화의 신화소를 바탕으로 혁거세 신화는 김씨가 신라 왕위를 독점하는 마립간시기에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았다. 혁거세는 사로국이 아닌 신라 국가의 국조였던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사로국 단계에서는 조상신과 천신 두 가지 계통의 제사가 있었다. 혁거세는 천신 신앙과 관련이 있었다. 천신과 별도로 조상신 제사가 있었는데, 사로국에서 조상신, 시조로 인식되었던 존재는 알영으로 이해했다. 그런데 사로국이 주변 소국들을 병합해 가면서 신라 국가로 변화된 뒤 혁거세를 국조로 하는 건국신화가 형성되었다. 마립간기에 설립된 신궁은 혁거세 국조 형성과 관련이 있었다.
그러므로 혁거세는 ‘박씨’ 표현되었던 초기 왕실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이해했다. 혁거세의 신화적 속성은 천강신화이며, ‘알지거서간’이라는 표현 등을 볼 때 오히려 혁거세는 김씨의 시조인 알지 전승과 유사했다. 이는 혁거세의 국조 신화의 형성이 사로국 단계의 초기 왕계가 아닌 김씨 족단과 관련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립간기 이후 김씨들이 왕위를 독점하면서 새로운 국조 신화체계를 모색하게 되었다. 김씨 족단은 알지를 시조로 하는 전승이 있지만, 신라 전체의 국조로 내세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국가 체제로 성장하면서 원시적인 족단별 시조신화를 흡수하면서, 사상적 통일을 이룰 수 있는 국가 시조가 필요하였다. 이 과정에서 사로국 단계에 천신이 인격화되어 신라의 국조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또한 사로국 단계에 시조로 인식되었던 알영은 시조비로 재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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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무악실학회 -> 역사실학회영문명 : Mooak Silhakhoe : The Historical Society Of Mooak Silhak -> Yeoksa Silhakhoe: The Historical Society of Yeoksa Silhak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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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5 | 0.65 | 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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