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포스트식민적 망각’으로서 <남과북>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3-63(31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남과 북>은 이산의 고통을 담은 멜로드라마로 이데올로기에 대한 전면적 회의를 드러낸 영화로 평가되었다. 본 연구는 <남과 북>이 강조하는 분단의 비극이 이 영화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한다. <남과 북>은 남과 북의 군인(장일구, 이해로) 사이에 놓인 고은아를 배치하여 선택의 난처함을 강조한다. 고은아는 과거 장일구의 연인이지만, 현재 이해로의 아내이다. <남과 북>의 서사를 추동하는 비극의 시작은 식민시기 아시아태평양 전쟁의 징집이다. 그러나 <남과 북>은 명증하게 제시된 비극의 순간을 후경으로 밀어내고 분단을 비극의 전경에 배치한다. 이러한 <남과 북>의 영화적 구조는 망각을 통해 선택된 기억을 강화하는 포스트식민적 망각(amnesia)의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장일구는 고은아를 만나기 전까지 군사 정보를 내놓지 않겠다고 말하며 귀순의 순간을 지연시킨다. 이는 영화에서 장일구의 강렬한 사랑으로 의미화된다. <남과 북>은 이때 권 중령을 배치하여 정보량의 완급을 조정하여 이들의 상봉을 ‘국가의 이익’이 마련한 자리임을 강조한다. 즉, 권중령 마련하려는 상봉은 ‘비국민의 사랑’이 아닌 ‘국민의 사랑’이다. <남과 북>의 이러한 구조는 제국 일본을 과거에 결박하고, 고도성장기 일본과 새로운 안보·경제 관계를 설정하려 했던 한일 국교정상화의 논리와 맞닿아 있다. 식민과 포스트식민을 연결하여 그곳에서 난반사하는 감각에 주목할 수 있는 관전사가 필요한 지점이다. 물론, <남과 북>이 관전사적 시각에 부합하는 텍스트는 아니다. 그러나 단절의 매커니즘 작동방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전사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는 텍스트라고 생각한다.
더보기The North and South has been considered a skeptical feature of ideology through separated family melodramas. This study begins with questions on a function of an inter-Korean tragedy as a national sorrow in The North and South. This study starts from a question on a function of an inter-Korean tragedy as a national sorrow in The North and South. That tragedy sprang from the female protagonist’s embarrassing choices in a love triangle. Ko Eun-ah as an axis, Jang Il-gu is her old flame in the colonial era and Lee Hae-ro is her husband. In the film, the prelude to tragedy is the draft during the Asia-Pacific War. But it has not a crucial impact on the spectator’s pathos. It has been superseded by an inter-Korean matter unwittingly. The North and South, as it were, invokes the mechanism of post-colonial amnesia which retains selective memory through oblivion. In that process, one person who is in the eternal triangle is divided and classified as a non-citizen.
The man (Jang Il-gu) from the north is not an ideological vert, thus he cannot be a legal Korean in the south and must be distinguished from citizens (Lee Hae-ro and Lee Hae-ro’s superior lieutenant colonel Kwon). Jang Il-gu has tried negotiation that confirms a reunion with Ko Eun-ah for military information in succession and has slowed defection to the southern. Then his endeavor has been seen in an intense of love at the risk of his life. At every moment, lieutenant colonel Kwon repeatedly stressed that ‘a benefit of nation’ makes the reunion possible through control the informative amount within triangular lovers. Hereby the reunion which is provided by Kwon is not ‘a love for non-citizens’ but ‘a love for citizens.’ A swift and skillful mechanism in The North and South is connected with the normalization of South Korea-Japan’s universe that binds imperial Japan in the past and affiliates economic cooperation with the newly high-growth postwar Japan. Therefore this study suggests re-confrontation and disputability of trans-war historical approach to The North and South.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5 | 0.45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2 | 0.43 | 0.652 | 0.1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