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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말 함석헌의 ‘신앙적 개조론’의 ‘사회 운동’적 성격 고찰 − ≪성서조선≫(1927~29)을 중심으로 − = Ham Seok-heon's early period thinking- “religious reconstructionism” - in the 1920s through his writings in ≪Bible Joseon≫(19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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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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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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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89(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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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20년 함석헌(1901~1989)의 초기 사상을 시대적 맥락에서 확인해보고자 작성하였다. 1920년대는 동서문명이 적극적으로 교차하던 시기이자, 신학문을 배운 청년들이 본격적으로 조선에서 활동을 시작한 시기다. 특히 1920년대 초에는 주체적인 근대화 기획으로서 ‘사회 개조’ 운동이 나타난다. 함석헌이 ≪성서조선≫에 처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시기 역시 1920년대였다는 점에서 ‘사회 개조’의 맥락 속에서 함석헌 초년의 사상의 내용과 의미를 재해석해 볼 수 있다. 본고는 함석헌의 20년대(1927년부터 1929년까지)의 글의 성격을 ‘신앙적 개조론’으로 명명한다. ‘신앙적 개조론’은 ‘신앙적 민족주의’의 특성에 보편적인 ‘사회 운동’적 성격을 강조한 용어다.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첫째, 함석헌의 글에서 당시 개조론에 대한 비판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비판하는 대상은 크게 두 부류로, 하나는 도덕을 중심으로 인격을 개조해야 한다는 담론이었고, 하나는 물질적 혹은 사회 구조의 개조를 주장하는 담론이었다. 함석헌은 이들을 모두 ‘20세기 문화인’으로 칭하며, 세속적인 차원에서의 개조주의자라고 비판한다. 그러면서 이들과 다른 믿음을 통한 변화를 추구한다. 둘째, 이러한 그의 ‘신앙적 개조론’의 사회 운동적 성격은 두 가지에서 확인될 수 있다. 함석헌은 ‘인간의 보편적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욕망과 나태 등을 거론하며, 믿음을 통해 이를 변화시켜 나갔던 개인적 체험을 들려준다. 이러한 인간 보편성에 대한 서술은 신앙 운동의 대상을 기독교 신자가 아닌 이들까지를 포괄하는 성격을 가질 수 있던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해당 글에서 ‘민족’, ‘싸움’을 자주 언급하며, ‘민족을 위해 일어나 싸울 것’을 촉구한다. 이를 통해 당시 함석헌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앙을 통해 민족이 싸워나갈 힘을 기르는 일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셋째, 함석헌의 ‘신앙적 개조론’이 지향하는 운동 방법을 정리한다. 하나는 ‘전체성’으로 이는 너와 내가 구분되지 않는 함석헌의 존재 인식이다. 그는 비록 고난을 당하는 입장이라 하더라도 먼저 죄사함을 해 나가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끈질긴 ‘신앙적 개조’ 운동은 자기 중심성을 내려놓고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는 ‘겸손한’ 태도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는 이러한 ‘겸손’은 싸워나갈 수 있는 강인한 용기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보았다. 본고는 이러한 함석헌 초기 사상적 특징이 신앙을 통한 사회 운동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해석하며, 함석헌 초기 사상을 ‘신앙적 개조론’이라 명명한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a Korean thinker named Ham Seok-heon's early period thinking in the 1920s. In this period, young intelligent Koreans, influenced by reconstructionism, started to express their voice for surviving the country. Ham Seok-heon also had a voice for the way to survive the country through writing in the magazine ≪Bible Joseon≫ , from which he studied abroad in Japan. Thus, the paper tries to find his thoughts in relation to the background of the period (1927–1929). The author of the paper argues that his thought can be named “religious reconstructionism”, because of his pursuit of social activity through faith. First, I suggested that his remark was heading for the other reconstructionists, "the 20th enlightened man”, pursuing the reconstruction of morality or social structure. Second, his thought was not only related to social activism but also to individual redemption. Because he stressed the ‘universality’ of human traits—sin—for all of the people’s transformation and the survival of the country. Third, I summarize two characteristics of his religious reconstructionism: ‘totality’ and ‘obedience’. The former means that individuals are connected to the total, bringing about the attacker’s sin being identified in the victim. The latter arises from one’s bravery because of concentrating on God's voice. This paper suggests the possibility that his early thoughts could be consistently connected with the rest of hi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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