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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년대 전반기 투르크계 북방세력의 동향과 고구려 - 고구려 사절이 아프라시압 궁정벽화에 그려진 배경에 대한 검토 = A Trend of Turkic Northern Power and Koguryo in the First Half of the 650s: A Review on the Background for the Appearance of Koguryo Envoys in the Wall Painting of Afrasiab Palace
저자
이성제 (동북아역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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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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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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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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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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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27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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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studies focused on the fact that the figures who are believed to be Koguryo envoys appear in the wall painting of Afrasiab Palace, and considered that the scene of the wall painting are portraying the actual fact that the envoys visited Samarkand (康國). However, this wall painting also depicts the envoys of the Tang Dynasty. Could it be possible that the envoys of the two countries in a hostile relationship faced each other in a third country? In this regard, it is necessary to recall the embarrassment and anger that were observed when Emperor Yang of Sui (隋煬帝) faced with the envoys of Koguryo in 607 at Yazhang (牙帳) of Qimin Khan (啟民可汗) of Eastern Turkic Khaganate (東突厥). The scene of the wall painting, in which the envoys of Koguryo and Tang are standing side by side in the courtyard of Samarkand, is hardly seen to be depicting the fact.
The wall painting depicts Turkic people with the king in the center.
This scene, as if they are watching the king’s administration of state affairs by his side, seems to be related to the fact that Samarkand was under the influence of Western Turkic Khaganate (西突厥). On the other hand, Tang’s envoys are in the line waiting for their turn to offer presents. The depiction of the wall painting shows that the Tang did not have a huge influence over Samarkand. In this regard, it is presumed that the geographical perspective and the world view of Samarkand which placed the figure of Koguryo at the corner of the wall painting did not originate from Tang.
The Kul Tigin inscription shows a perspective that Koguryo is a country at the eastern end. Therefore, the geographical perspective and the world view of the wall painting may have originated from Western Turkic Khaganate. Furthermore, the image of wearing a Jou-gwan (鳥羽 冠, feathered hat) and a sword was also derived from other origins than Tang. While, the figures are politely gathering their hands together in the images from the Zhongyuan (中原, the Central Plain), those images of the wall painting are depicted as warriors with swords at their side.
The exchange between Koguryo and Turk took place in various ways for a long time. Furthermore, Turkic people were mobilized in the Koguryo’s front by Sui or Tang. The image of Koguryo which they had from the exchange was beyond the geographical perspective of the eastern end and a country of the sunrise. Considering that Western Turkic Khaganate or Samarkand felt the power of Tang extending to Central Asia, would not they consider Koguryo’s power as a remarkable force? It is then considered that such an impressive presence, as well as powerful Tang’s envoy, was enough to make the reign of King Barfuman more glorious. This is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Koguryo envoys in the wall painting of Afrasiab Palace.
그간의 연구는 고구려 사절로 보이는 인물들이 벽화에 등장하고 있다는 점을 중시하여 이 장면은 이들이 강국(康國)을 방문한 사실을 묘사한 것이라고 이해하였다. 그런데 이 벽화에는 당(唐)의 사절도 그려져 있다. 적대관계에 있던 양국의 사절이 제3국에서 대면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이었을까. 이와 관련하여607년 동돌궐(東突厥) 계민가한(啟民可汗)의 아장(牙帳)에서 수 양제가 고구려사절을 마주했을 때 보였던 당혹감과 분노를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고구려와당의 사절이 강국의 왕정(王庭)에 나란히 서 있는 벽화의 내용은 사실을 묘사한장면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이다.
벽화에는 돌궐인들이 왕을 중앙에 두고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마치 왕의 국정 운영을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 듯한 모습인데, 당시 강국이 서돌궐(西突厥)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었던 사실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반면 당의사절은 예물(禮物)을 바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대열 속에서 보인다. 적어도 벽화의 묘사는 강국에 미치고 있던 당의 영향력이 대단치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점에서 고구려인의 모습을 벽화의 끝자락에 배치한 강국인의 지리인식(地理認識)과 세계관(世界觀)은 당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고구려가 동쪽 끝에 있는 나라라는 인식은 <퀼 테긴 비문>에 보인다. 벽화의지리인식과 세계관은 서돌궐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나아가 조우관을 쓰고 칼을 찬 모습의 도상 역시 당이 아닌 다른 계통에서 유래되었다고본다. 중원(中原)에서 나오는 이미지들이 비무장(非武裝)으로 공손히 두 손을 모으고 있는 모습인 데 반해, 이 도상은 허리에 칼을 찬 무인으로 묘사하고 있다는점에서 그러하다.
돌궐과 고구려는 장기간에 걸쳐 다방면에서 교류하였다. 나아가 돌궐인들은 수(隋)나 당(唐)에 의해 고구려 전선(戰線)에 동원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해서돌궐인들이 가지게 되었을 고구려에 대한 이미지는 동쪽의 끝, 해가 뜨는 나라라는 지리관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서돌궐 혹은 강국인이 중앙아시아까지 그 세력을 뻗어오고 있는 당의 위세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현실에서, 그러한 당의 거듭된 공격을 헛되이 만들고 있던 고구려의 저력은 그야말로 눈부신 것이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이렇게 인상적인 존재야말로 강성한 당의 사절과 함께 바르후만왕의 치세를 보다 더 영광스럽게 보여주는 등장인물이 되기에 충분했다고 여겨진다. 아프라시압 벽화의 고구려 사절이 가진 역사적 의미는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분석정보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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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 평가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20-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 2017-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 2013-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10-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 2009-01-01 | 등재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 2007-01-01 | 등재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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