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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한국시의 이미지-사유와 정동(情動)의 정치학(2)-고원과 구상 시의 정동적 공간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Image-thought of Korean Poetry in 1960s and the Politics of the Affect(2)-Focusing on the affective space of Ko Won’s and Koo Sang’s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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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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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1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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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문화사에서 1961년에 간행한 『한국전후문제시집』은 해방 이후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의 한국시의 면모를 살펴보는 데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일종의 ‘앤솔로지’로서 해방 이후 분기된 한국시의 다양한 흐름이 망라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앤솔로지’의 출간 배경과 의의에 대해서 필자는 이미 선행연구를 통해 설명한 바 있다. 본고는 그 후속작업의 성격을 지닌다. 본고에서는『한국전후문제시집』에 실린 시와 시론에 나타난 정동적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해방 이후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의 한국시의 집합적 기저를 형성하는 감정의 연쇄 혹은 정서적 연속체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이와 연동하여 시인들이 각기 도모한 소위 ‘서정의 혁신’ 혹은 시적 쇄신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설명해보기 위한 것이다.
『전후』에 실린 시인들의 시론을 일별하면 현실 인식과 시 의식 양자의 측면에서 대체로 가장 빈번하게 언급되며 동시에 당대 시인들의 문제의식의 중심에 놓여 있는 세 가지 키워드를 추려볼 수 있다. 전쟁과 문명, 탈자연(脫自然) 혹은 비자연(非自然), 그리고 시적 이미지가 그것이다. 첫 번째 것이 현실 인식과 그로부터 비롯되는 중층적 정서와 관계된 것이라면 두 번째 것은 세계관과 질서의 문제, 나아가 시 형식의 구축과 탈구축의 문제와 연관되며 마지막 키워드는 첫 번째 문제와 두 번째 문제를 아우르며 종국에는 어떻게 시 창작의 차원에서의 혁신으로 귀결될 것인가 하는 것과 관계 깊다.
본고는 고원과 구상의 시를 중심으로 첫 번째 문제와 두 번째 문제에 대해 고찰한다. 고원과 구상은 한국전쟁 직후의 물리적·심리적 폐허를 가장 ‘효과적으로’ 형상화 한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텍스트에 대한 보다 세심한 독해를 통해 두 시인이 주제의 형상화보다는 정동적 공간의 창출에 있어 수일한 작품을 남기고 있음이 밝혀진다. 정동적 공간이란 시적 주체와 세계의 마주침이 중층적으로 일어나는 공간이고 경험의 하부-언어적 연쇄가 발생하는 공간이다. 나아가 하나의 정서나 주제에 고착되는 대신 이행의 연속체를 표상하는 바로서의 시적 이미지의 면모가 두 시인의 시를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
본고는 탈자연 혹은 비자연적 지향과 시적 딕션의 쇄신 문제를 후속 작업으로 남겨둔다.
In the previous article I argued that Anthology of Korean Post-war Poetry(『한국전후문제시집』, 1961) is a remarkable book which includes most of the noteworthy post-war poems. This article is a following work. In this article, I make a close review on the short poetic notes written by poets and which are included in Anthology of Korean Post-war Poetry. As a result, I suggest three key words to read these poetic notes. War experiences, de-naturalization, and innovation of poetic images and dictions are those three key words. In that context, I reread Ko Won’s and Koo Sang’s poems through the lens of ‘the affect’ to understand Korean post-war poetry by focusing not only on the aspects of recognition of the society and history reflected in those poems, but also on the aesthetic projects of the poets. Consequently, I can argue that Ko Won’s and Koo Sang’s poems are worth while to be reread, because they don’t just represent the post-war situation, rather they open the affective spaces after Korean War. It means that Ko Won’s and Koo Sang’s poems vividly shows the various aspects of the ‘site’ where poetic subjects encounter with the unnamed senses and ceaseless pass from one emotion to an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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