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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지식인의 주체와 타자 인식-최익현과 유길준을 중심으로 = Intellectuals' recognition of the Subject and Others in the period of enlightenment- focused on Choi Ik-Hyun and Yu Gil-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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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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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166(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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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개화기는 주체와 타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국면을 맞은 시기였다. 이에 위정척사파의 최익현과 개화파의 유길준의 사상을 중심으로 주체와 타자에 대한 인식 양상을 고찰하였다.
최익현 철학에서 주체와 타자 문제를 ‘벽이단(闢異端)’과 ‘존화양이(尊華攘夷)’의 두측면을 통해 살펴보았는데, 먼저 그에게 있어 중국은 타자가 아니라 소중화 의식으로 내면화된 타자, 다시 말해 주체 조선과 동일한 주체가 된다. 이와 달리 서구 열강과 일본이라는 타자는 내면화할 수 없는 적대적 타자이자 주체를 타자화하며 소외시키는 대상이다. 결국 소중화로서의 조선이 정고한 주체를 회복하기 위한 근거를 성리학적 세계관과 신념에서 찾았으며, 그것은 도덕적 주체의 주체성을 극대화하고 문명의 담지자로서 정도를 지켜내야 한다는 의지를 실제 현실에 발현하는 것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면서도 만국공법과 동양평화론에서는 타자의 타자성에 대한 이해와 교섭 측면에서 다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유길준이 지향한 개화 세상은 단순히 무비판적으로 서구문물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개화는 주체적 각성과 자기 책임으로 타자를 수용할 줄 알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타자를 수용하면서도 그것이 주체가 함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주체성을 더욱 완전하게 만들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길준은 서구사회의 법과 규칙이 가지는 문명화의 기능은 ‘사람의 도리’를 실천하는 조건이라고 보았다. 유길준에게 보편과 문명이라는 시대과제는 단순히 주체의 열등성과 우월한 타자에의 전향성을 가지고 전개된 것은 아니었다. 주체와 타자가 서로 우월한 힘이나 자본으로 억압하고 규율하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관계를 맺을 때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In the late 19th century and early 20th century, the enlightenment period was a time of new perceptions about the Subject and the Others. In response, recognition patterns of the Subject and the Others were studied with the ideas of Choi Ik-Hyun and Yu Gil-Jun.
In Choi Ik-Hyun's philosophy, we look at the Subject and the Others problem through two aspects: ‘Excluding Heterodoxy[闢異端] and Respect for China and Driving out the Barbarians [尊華攘夷]’. For him, first of all, China becomes the same person as Joseon, which is internalized not as Other but as a sense of ‘Minor Sinocentrism [小中華]’. On the other hand, the Western powers and the Japanese Others are the ones that can't be internalized and the ones that can be typed out. In the end, Joseon as a ‘Minor Sinocentrism’ found the basis for restoring its hard subjectivity from its Neo-Confucian world view and beliefs. It has evolved to manifest the will to maximize the subjectivity of the moral Subject, and to keep the degree as a defender of civilization to the actual reality. At the same time, he showed multiple attitudes in terms of understanding and negotiating the essence of the Others in the universal law and theory of peace in the Orient.
Meanwhile, Yu Gil-Jun's ‘enlightenment’ world is not just about accepting Western culture uncritically. The real enlightenment is when one knows how to accommodate the Others with self-awareness and self-responsibility. While accepting the Others, they can use them as a way to make their identity own more complete, not while the Subject is ruined. Yu Gil-Jun saw that the function of civilized society's laws and rules is a condition for practicing human morals. For Yu Gil-Jun, the task of the era of universal and civilized development was not simply developed with the inferiority of the Subject and the forwardness of the superior batter. The Subject and the Others were aware that communication was possible when they had an equal relationship, rather than oppressing and disciplining each other with superior power or ca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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