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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소설에 나타나는 소통의 욕망과 글쓰기의 윤리 = The Desire of Communication and the Ethics of Writing on Kim, Yeon-su`s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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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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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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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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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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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307(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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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김연수의 소설에 나타나는 `소통의 욕망`과 윤리적 행위로서의 `글쓰기`를 검토하였다. 김연수 소설의 소통의 욕망은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없음`과 `소통할 수 없음`이라는 실존의 조건에서 벌어지는 실존적 성실성과 유관하다. 불가해한 세계에서 소통의 욕망은 불가능한 욕망이지만 포기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라캉적 욕망의 역설적 순환운동을 따른다. 같은 맥락에서 작가의 글쓰기는 소통불가능의 세계에서 생겨나는 역설적인 소통의 욕망을 포기하지 않는 행위라는 점에서 정신분석학적 의미의 윤리적 행위가 된다. 윤리적 행위로서의 글쓰기는, 우연한 개인의 진실이나 상상이나 이해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지향한다. 인과적 합리성이 가능한 모든 것을 의미 함으로써 어떤 특수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면, 생생한 삶의 이야기란 그런 인과적 합리성에 희생되는 우연한 삶의 사적 기록이다. 김연수의 소설에 의하면 그런 이야기가 세상에 존재하는 한, 개인의 삶은 서로 공명하고 모두 연결된다. 작가의 이런 자각적 글쓰기는 `소설은 합리적인 이성이나 과학적 논리로만 충분히 해명되지 못하는 예외적인 삶과 우연한 삶을 지탱할 수 있는 정서적이고 심리적인 이해와 공유를 제공한다`는 소설론에 조응한다. 소설은 인과적 언어 사이의 공백을 생생하게 살려서 이를 구체적인 삶으로 재현해준다. 독자는 미학적 이야기를 통해 재현된 삶을 되짚어 살게 되며 삶의 미세한 울림에 감각적으로 공명하게 된다. 그런 모든 이야기에는 삶이 있으며 모든 삶에는 이야기가 존재한다. 김연수의 소설은 이와 같은 소설론에 자각적으로 반응한다. 또한 그에게 있어서 글쓰기란 불가해한 세계 속에서 번번이 좌절하고 그래서 고통스럽고 외롭지만, 그렇더라도 소통의 욕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연수의 글쓰기는 `이야기(삶)의 소통`을 위한 `소통의 이야기(삶)`라고 말할 수 있다.
더보기This study tries to look into `a writing` as a ethical behavior on Kim, Yeon-su`s novel. Especially, the point, such a ethical behavior connect with `a desire for communication`, is in focus. Basically, a desire for communication is concerned with existential sincerity that happened in non mutual understanding reality in his novel. So, this desire for communication in the non communication world seems like a impossible desire, but the desire is not forgiven. This ceaseless trying for communication is alike to paradoxical circle of Lacan`s desire. And consequently, his wirting as a forgiveness for communication becomes a ethical behavior in the meaning of psychoanalysis. The writing as a ethical behavior heads for the story described vividly. There are the imagination and understanding of the accident individual in the story. The cause and effect and rationality is meaning all points as possible, with this not meaning certain a peculiarity. On the contrary the story of vivid live is an individual record, sacrificed by an official record. His novel insists that individual life cause resonance and connection mutually, as long as vivid story is existent. Such the author`s writing psychological and emotional understanding especial and accident life which human is minunderstanding by rational reason and scientific logic. The novel fills the blank of logical language and reappears the concrete life vividly. The reader sympathy an echo of concrete life sensually in accordance with the esthetic story witch is reappeared. So that, there are the life in the all narrative and there the narrative in the all live. The Kim, Yeon-su`s novel responds to a novel theory of this sort consciously. On that point the writing of author is the narrative of communication for the communication of narrative(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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