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원측의 청변 차전(遮詮)의 의미론 인식의 특징 = Features of Woncheuk’s View on the Apoha Semantics of Bhāviveka
저자
장규언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3-65(33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This paper is an exposition on features of Woncheuk’s (圓測 613-696, Ch. Yuance) view on the apoha semantics of Bhā(va)viveka. It is based on the assumption that he might have considered the continuity or similarities in apoha theory between Dignāga(ca. 480-540)-Dhamapāla(ca. 530-561) and Bhā(va)viveka (ca. 500-570). In order to do this, I first investigated the outline of Woncheuk’s view on the relationship between language and the object of reference. Second, I illuminated the core idea of Dignāga’s apoha theory by forcusing on the paragraph in his Nyāyamukha cited by Woncheuk. Third, I scrutinized Bhā(va)viveka’s view on apoha by exposing the context of the paragraphs in his Zhang-Zhen Lun (掌珍論) cited by Woncheuk, and tried to identify the common ground held between him and Dignāga with regard to apoha theory. Finally, I depicted the framework of Woncheuk’s own view on the apoha semantics of Bhā(va)viveka, by exposing the meaning of the paragraph in his Guang-Bai Lun (廣百論) cited by Woncheuk, and connecting it with that of Dharmapāla on the theme, as well as Woncheuk’s own view on the place of Bhā(va)viveka in the Nonbeing vs Being Controversy between these two Indian Buddhist thinkers.
In conclusion, Woncheuk’s view is featured in the following points.
First, by emphasizing the function of vaidharmya-dṛṣṭānta, viz. “negation of the fictional substance”(止濫), he tried to find in them common ground for continuity or similarities in apoha theory held between Dignāga- Dharmapāla and Bhā(va)viveka according to the framework of Xuanzang (玄奘 600 or 602-664). Second, he regards both Bhā(va)viveka and Dharmapāla as members of the same school because they both appreciate the existence of an absolute abyss between ultimate reality and language, and the significance of negational function of the latter for expressing the former. Third, Bhā(va)viveka and Dharmapāla do however differ from each other in that the former emphasizes the function of “negation of the fictional substance”, whereas the latter emphasizes both the negational and affirmational aspects of language expressing the ultimate reality. Fourth, by depending on the authority of Dharmapāla, he indirectly ciriticizes Bhā(va) viveka’s overemphasis of transcendence of the ultimate truth over language because it might place us in danger of nihilism, which negates the existence of the phenomenal world, based on language.
In sum, this multifacted view of Woncheuk on the apoha semantics of Bhā(va)viveka corresponds to the way in which he understands the role of Bhā(va)viveka in the Non-being vs Being Controversy. In his view, Bhā(va) viveka is both a positive thinker, which destroys the bhāva-grāha of some Yogācāra thinkers, and a negative one who is criticized for having the śūnya-grāha by his Yogācāra opponent, Dharmapāla. Nevertheless, he is held in higher regard and recognized as a representative of Mādhyamika thinkers by Woncheuk, as his usual appellation “the School of Bhā(va) viveka” shows.
본고는 원측(圓測, 613~696)이 ‘차전(遮詮)의 의미론’에 있어 진나(陳那 Dignāga, 약 480~540)·호법(護法 Dharmapāla, 약 530~561)과 청변(淸辨 Bhā(va)viveka, 약500~570)을 연속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그가 청변의 차전의 의미론을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살펴본 시도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먼저 원측이 언어와 지칭 대상의 관계에 대한 불교 내의 상이한 해석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또 차전과 관련된 진나·호법과 청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했는지 그 거시적 윤곽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원측 인용 진나 『인명정리문론(因明正理門論)』 텍스트와 그것에대한 신태(神泰, 645~658 활동)의 『리문론술기(理門論述記)』를 중심으로 진나 차전의의미론의 핵심 내용을 살펴보았다. 이어서 원측 인용 청변 『대승장진론(大乘掌珍 論)』 텍스트를 중심으로 청변의 차전의 의미론을 소개하면서 그가 어떤 관점에서청변과 진나를 연속적으로 보았는지 가늠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원측 인용 호법대승광백론석론(大乘廣百論釋論)의 차전 해석과 그 자신의 청변과 호법의 차전이해 총평에 근거하고, 공유 논쟁과 관련된 자신의 청변 인식과 연동하여, 그의 청변 차전의 의미론 인식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았다.
연구 결과, 원측의 청변 차전의 의미론 인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 이법유(異法喩)가 수행하는 ‘지람(止濫)’의 기능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청변을 진나·호법과 연속적으로 보려 하였다. 둘째, 청변과 호법을 궁극적 진리와 언어간의 절대적 간극을 전제하며, 궁극적 진리에 대한 잘못된 견해를 제거하기 위한언어 사용을 중시했다는 점에서 같은 학파[內宗]로 통합적으로 인식하였다. 셋째, 그렇더라도 청변과 호법 간에는 궁극적 진리를 표현하는 말의 기능 중 ‘지람’과 넓은 의미의 ‘차전’을 각각 강조한다는 점에서 미묘한 차이가 존재한다고 보았다. 넷째 호법을 통해 청변의 궁극적 진리의 언어 초월성 강조가 인과적 현상 세계의 부정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하였다. 이상 원측의 청변 차전의 의미론 인식은 ‘공유 논쟁’에서 일부 유식사상가들의 유집(有執)을 깨는 역할을 하면서도, 때로는 호법에 의해 공집(空執)에 빠진 사상가로 비판받았다고 본 그의 청변 인식의 이중성과 연동되어 있으며, 그 인식에서처럼,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청변에 대한 긍정에 무게가 실려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4 | 0.64 | 0.4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4 | 0.46 | 0.971 | 0.33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