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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기 우빠니샤드의 loka(세상)와 심리공간적 이원론- 인도철학이 현실적 위기에 무관심하게 된 기원을 찾아 - = Loka and Psychospatial Dualism in the Earliest Upaniṣ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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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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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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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296(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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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철학이 현실적 위기 문제에 무관심한 경향이 있다고 평가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저러한 평가의 근거 중 하나는, 인도철학이 현상계에 대해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지 않음으로써 현실적이거나 세속적인 문제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근거는 도대체 어디에서 기원하는 것일까? 저러한 평가의 정당성과는 무관하게 이 근거는 인도철학의 어디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을까? 이 글은 그 기원을 찾는 것의 일환으로 ‘이상세계’(저 세상)와 대비하여 ‘현실세계’(이 세상)를 평가절하하는 고대인도의 공간적 이원론에 주목한다. 극초기 우빠니샤드에 등장하는 ‘loka’(세상)라는 개념을 분석함으로써 인도철학이 바로 그 기원에서부터 물리적이고 심리적인 두 가지 종류의 공간적 이원론을 공고하게 형성했다는 점을 밝히고, 특히 우빠니샤드 시대부터 심리공간적 이원론이 이미 인도철학의 주류로 정초되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이 글을 통해 제시되는 몇 가지 주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극초기 우빠니샤드는 브라흐마나의 우주관과 ‘loka’ 개념을 계승하지만 대체로 ‘이 세상’과 ‘저 세상’이라는 2개의 공간으로 이원화된 세계관을 보여준다. 둘째, 극초기 우빠니샤드는 구원(해방)의 세상을 심리적이고 일상적인 영역으로 더욱 확장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의 확장이라고 볼 수 있는 ‘저 세상’의 확장을 이룬다. 셋째, 극초기 우빠니샤드의 이원론은 ‘구원론적(가치론적) 이원론의 특성을 가진 공간적 이원론’이라고 명명될 수 있으며, 더 세부적으로는 제의의 내부화에 따라 세상의 내부화가 야기됨으로써 구원의 공간이 심리적으로 존재하는 ‘심리공간적 이원론’이다. 넷째, 극초기 우빠니샤드에서 ‘더 나은 세상’을 얻기 위한 수단인 제의, 명상, 지식은 이원론의 양상을 매우 복합적인 것으로 만드는데, 그중에서 아뜨만에 대한 지식은 심리공간적 이원론의 정수라고 할 만하다.
It is not a new thing that Indian philosophy has been evaluated as being indifferent to realistic crisis issues. One of the reasons for such evaluation is that Indian philosophy neglects realistic or secular issues by not giving significant value to the phenomenal world. So, where on earth does this reason come from? Regardless of the justification of such evaluation, where in Indian philosophy can the origin of this reason be found? This article focuses on the spatial dualism of ancient India, which devalues the ‘real world’ (this world) in contrast to the ‘ideal world’ (the other world), as one of the ways to find its origins. By analyzing the concept of ‘loka’ (the world) that appears in the earliest Upaniṣads, it is intended to reveal that Indian philosophy has firmly formed two types of spatial dualism, physical and psychological, from its very origins, and in particular, that psychospatial dualism has already become established as the mainstream of Indian philosophy since the Upaniṣad era.
Here are some key points that are presented in this article. First, the earliest Upaniṣads inherit the cosmology of the Brāhmaṇas and the concept of ‘loka’, but they generally show a worldview that is dualized into two spaces, ‘this world’ and ‘the other world’. Second, the earliest Upaniṣads further expand the world of salvation (liberation) into the psychological and everyday realm, thereby achieving an expansion of ‘the other world’ that can be seen as an expansion of the ‘better world’. Third, the dualism of the earliest Upaniṣads can be called ‘spatial dualism with the characteristics of soteriological dualism’, and more specifically, it is a ‘psychospatial dualism’ in which the space of salvation exists psychologically as the interiorization of the world occurs according to the interiorization of ritual. Fourth, in the earliest Upaniṣads, ritual, meditation, and knowledge as means to attain a ‘better world’ create a very complex aspect of dualism, and among these, the knowledge of Ātman can be said to be the essence of psychospatial du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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