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문란 ! : 마음을 여는 콘서트 인문학
본연구는 2012 시민인문강좌지원사업을 신청함에 있어 '유형1'로 신청하였지만 인문학의 대중화라는 원래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인문주간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그리고 '유형1'로 인문주간 행사까지 원활히 치르기 위해 먼저 동양대학교의 대응자금 투자를 유입하고 이 지역 문화단체의 상시적 프로그램을 인문주간과 연계해서 시행하기로 이미 협의를 끝낸 상황이다.
1. 시민인문강좌: 풍기문란 - 마음을 여는 콘서트 인문학
본연구의 신청기관인 동양대학교가 소재하는 곳이 경북 영주시 풍기읍이어서 '풍기에서 인문학이 일으키는 유쾌한 반란'이란 뜻으로 주제를 '풍기문란'이라 하고 소제목을 '마음을 여는 콘서트 인문학'이라 하였다. 이 지역의 침체된 인문학적 분위기를 일신하고, 인문학이 주는 무겁고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대중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주제와 소제목을 다소 흥미롭고 가벼운 이름으로 설정했다. 소통과 열림의 대중화를 실현하려면 먼저 대중들과의 만남이 쉽고 유쾌하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본연구는 콘서트형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으로 인문학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농촌 지역 청소년들의 가치관 치유와 건강한 인생관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 5일제 전면 실시에 따른 공교육 지원을 위해 토요프로그램 형태로 진행할 것이다.
1) 강좌대상 기관과 수강대상은 이 지역의 11개 중학교와 9개 고등학교 재학생이 되겠지만 그 중에서도 주요 타겟층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500여명이다. 그 이유는 중학생은 현재 각 학교에서 이미 토요프로그램을 여러 가지 형태로 운영하고 있어 외부에서 주관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에 학생들을 동참시키기가 쉽지 않은 점이 있고, 고등학교 2,3학년생은 대입 준비로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2) 강좌는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각각 8주간, 총 16주 실시할 예정이다.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토크쇼식 강의 방식을 도입하고, 중고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토의와 실습을 병행할 것이다. 또 중고등학생 대상 강의에 익숙지 않은 강사들을 위해 정기적인 점검 회의를 통해 강의의 질적 수준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다. 특히 지역기관, 문화단체 등과 연계하여 인문주간 이벤트와 강좌를 연동할 것이고, 지역 언론과 설명회 등을 통한 주민 홍보활동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기초과정과 심화과정 각각 수료증을 수여하여 수강생들의 인문학강좌 동기 부여 및 수강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되었다. 기초과정의 주제는 '나를 찾는 대화'이고, 심화과정은 '세계를 향한 두드림'으로 설정했다.
3) 강의는 토크 콘서트형 강의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진행자 1인과 강사 1인이 함께 강의를 진행하는데, 먼저 진행자가 강의 전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강사와 강의개요를 소개한 다음, 진행자는 학생들의 질문 및 토론을 유도하기 어려울 경우를 대비하여 사전에 학생들에게 질문토론지를 배포하고 질문이나 토론하고 싶은 내용을 거기에 적어 강의가 끝난 후 제출토록 하여 수합한다. 강사의 강의가 끝나면 진행자는 수합한 질문토론지의 내용을 정리하여 강사와 토론식 토크를 진행하고 학생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유도한다. 이때 강사는 딱딱한 설명식 주입식 강의방법을 지양하고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대화식 강의로 학생들의 집중도와 강의의 효율을 높인다.
4) 심화과정에 인문학 글쓰기 실습강좌를 배정한다. 자기성찰의 기회를 갖도록 글쓰기 실습을 한 다음 글쓰기 과제를 주고, 마지막 시간에 학생들이 쓴글을 심사 후 발표하고 우수자에 대한 시상을 한다.
2. 인문주간
선비도시 영주-풍기의 인문학 전통 회복, 인문학의 대중화 실현을 통한 인문도시 건설, 사회적 병리현상에 대한 인문학적 치유방법 모색, 도시와 농촌지역 주민 모두 조화롭게 어울리는 공동체적 소통의 장 마련,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등 인문학 소외계층에 화합과 희망의 기회 부여를 목표로 인문주간 행사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1) 행사내용은 연극공연(내인생의 드라마), 초청강연(SNS세대, 인간과 소통), 소백산 생태체험 인문학, 영주발굴프로젝트(골목길인문학)로 구성하였다.
2) 본대학의 인문학강좌 프로그램인 동양의 정신을 인문주간 행사 기간과 연계하여 초청강연을 시행한다. 그리고 소백산생태체험인문학과 영주발굴프로젝트(골목길인문학)는 영주문화연구와 영주청년회의소의 상시적 문화프로그램을 인문주간행사로 개편하여 실시한다. 이로써 지역의 인문학적 분위기가 확산되어 지역민의 자긍심이 고취되고, 유불 전통문화에 현대의 인문학을 결합한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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