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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유가에서 ‘신(神)’의 교육적 의미 연구 = A Study on the Educational Meaning of ‘Shen(神)’ in Pre-Qin Period Confucianism
저자
이유정 (한경국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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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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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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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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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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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16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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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oncept of shen (神) in pre-Qin period Confucianism through the use of shen in the writings of Confucius, Mencius, and Xunzi, and to consider its educational meaning.
[Contents] Confucius showed the attitude that we should prioritize humans over transcendent beings. He emphasized the virtues acquired by honoring. In Mencius, shen was not often used, but Mencius’ usage shows the beginning of its meaning being humanized. Mencius humanized shen by using it to explain the highest stage of personality. Xunzi further expanded the humanistic meaning of shen shown in Mencius. Xunzi provided various clues to understand shen as a human virtue, suggested the possibility of acquiring shenming (神明), and identified the virtues related to the acquisition of ‘spirit-like power’ in detail. In addition, he saw it as the quality of an educator or the utility of education.
[Conclusions] Pre-Qin period Confucianism thinkers focused on cultivating virtue through reverence for gods or humanizing divinity. Through their discussion, it was possible to find the humanizing of the concept of shen, and discover religious educational attempts to acquire transcendence as a virtue.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공자(孔子), 맹자(孟子), 순자(荀子)에 보이는 신(神)의 용례를 통해 선진 유가에 보이는 신(神) 개념을 고찰하고 그 교육적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다.
[연구 내용] 공자는 신(神)을 공경하되 멀리함으로써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초월적 존재보다는 인간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신(神)을 공경함으로써 획득하게 되는 덕성을 강조하였는데, 이러한 입장은 종교교육의 의미를 부각한다. 맹자는 인격 특성으로서의 신(神)의 의미를 발견하였다. 맹자에서 신(神)은 자주 사용되지 않았지만, 맹자의 용례는 신(神) 개념이 인문화되는 단초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맹자는 인간사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신(神)을 소환하였고, 인격의 최고 단계를 설명하기 위하여 신(神)을 사용함으로써 신(神)을 인문화하였다. 순자는 맹자에서 보였던 신(神)의 인문적인 의미를 보다 확장하였다. 순자는 신성(神性)을 인간의 덕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단서를 제공하였고, 신명(神明)의 획득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신묘함의 체득과 관련되는 덕성들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또한 그는 신(神)을 교화와 연관시킴으로써 이를 교육자의 자질이나 교육의 효용으로 이해하게 하였다.
[결론] 선진 유가는 신(神)의 신성함을 밝히기보다는 신(神)에 대한 공경을 통해 덕성을 함양하거나 신성(神性)을 인간화하는 데 주목하였다. 이들의 논의를 통해 신(神) 개념의 인문화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초월성을 덕성으로서 체득하려는 종교교육적 시도를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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