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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이론의 관점에서 바라 본 칸트의 ‘무관심성’ = L’Indifférence et la moralité chez Kant
저자
김원철 (동덕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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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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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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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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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45(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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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도덕이론의 관점에서 칸트의 무관심성의 역할에 대한 고찰이다. 무관심성은 취미판단과 연관된 바, 직접적으로 윤리학에 결부된 개념은 아니다. 이러한 개념이 칸트의 윤리학 체계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필자는 칸트의 윤리학체계가 변모되는 과정을 발전사적 관점에서 재구성해 보았다. 인간의 행동들을 구분하는 기준이 ‘동기’에서 ‘욕구능력’으로, 그리고 다시금 ‘관심’으로 전화되는 과정이 그것으로, 이에 따라 칸트의 윤리학은 체계적인 통일성을, 특히나 ‘구별의 원리’로서 도덕성과 ‘실행의 원리’로서 도덕성 간의 간극을 메우는 통일성을 획득한다. 이 통일성은 행위 주체로서 이성의 통일성에 직결된 바, 칸트 윤리학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분석의 최종 종착지인 관심의 본질을 규명하는 데 있어 취미판단의 무관심성은 새로운 발견술처럼 기능한다. 본 논문의 의도는 이 발견술적 역할을 규명함과 동시에 그로부터 도덕법칙과 도덕감정의 일치, 그리고 덕윤리와 의무론적 윤리의 화해가능성을 검토해 보려는 데 있다.
더보기Ce travail a pout but de mettre en examin le sens de l’indifférence kantienne dans la perspective de moral théorie. Etant donné que Kant use de la notion ‘indifférence’ pour caratériser exclusivement l'expérience esthétique, sa signification morale n'apparaît pas directement. Pour cette raison, nous proposons de lire Kant dans la perspective génétique, et de trouver le rôle de la notion d'indifference dans la construction du système moral de Kant. Comme on le sait, Kant s’évertue à réunir la raison pure et la raison pratique, dans la mesure où l’unité des deux système est l’unité même de l’ésprit humain. Celle-ci conduit Kant à reconnaître l’insuffisance des descriptions de l'activité humaine selon les motifs ou selon les capacités de désirer, et à développer une phénoménologie de l’intérêt au profit de la conception de la finalité, telle que la Critique de la faculté de juger l'apporte. Dans ce cadre, la notion d’indifférence joue le rôle d’une heuristique nécessaire à la découverte de la structure générale de l’intérêt humain. Elle ne manque pas de dévoiler sa signification morale, et cela dans un sens tout différent de celle que le Stoïcisme ancien a attribué à l’apath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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