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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시가와 전통예악의 친연성 탐색 - 시가와 가악의 효용성과 그 접점을 근거로 - = Study on the Affinity between Korean Ancient Poetic Songs and Traditional Ye-ack ideology - Based on the Similar Functions of Poetic Songs and Ga-ack that Mediated Rituals -
저자
이현정 (제주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국제어문(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21-250(30쪽)
제공처
In this, the poems of “Guji-ga,” “Hwangjo-ga,” and “Dosol-ga” were assumed as objects that imply traditional Ye-ack, and the reason underlying this was explained. The discussion focused on the process of confirming that these works have been functioning as a kind of “Ye-ack” within the ritual or social trend.
In the process of re-contextualizing “Guji-ga” songs into “Hea-ga,” the poetic and musical traditions are confirmed. The songs of the “Guji-ga” series have been divided into cases related to social and political problems and those related to personal problems regarding utility while maintaining the constancy of the shamanic song. This trend proves that public witchcraft has been useful for the integration of heterogeneous groups or the resolution of conflicts according to the transformation of the times and cultural history. This point is equivalent to the function or utility of music and art.
“Hwangjo-ga” is a poem that has been re-functionalized to have ritual and political utility by selecting a collective lyric folk song that spread widely at the time. In this respect, the appearance of “Hwangjo-ga” contains the political intention of King Yuri to promote stability and harmony by relying on collective sensibility through ritual or ritualistic reasons. In other words, “Hwangjo-ga” fully supports the universal tradition and the sadistic tradition of Korean poetry history, 謠) into the ga (歌).
“Dosolga” is a work in which poetry has been re-operated to suit the times. Like in previous studies, the poetry of “Dosolga” is a series of works ranging from the creation of “Dosolga” of King Yuri to that of “Dosolga” of Wolmyeongsa. These songs support magical and ritualistic perceptions about strengthening royal authority and social stability and form a tradition of poetry and music. Additionally, the “Dosolga” of Wolmyeongsa is meaningful in its emergence and transmission as a clue to the poetic and musical tradition that has continued until the age of eight in that it combines the magical power of “songs” and “singing.”As such, the branch of ancient poetry allows us to examine the reality of traditional ga-ack and Ye-ack thinking. The view that the ancient city is limited to a single species and is regarded as a corrosive product that has been cut off before the appearance of incense sticks should be changed. The ancient poetry group is also of significance as a model of our poetry history that triggered poetic tradition and traditional Ye-ack in the lullaby of ritual and music (Ga-ack) used in it.
이 글에서는 <구지가>, <황조가>, <도솔가>를 전통예악적 자질을 함의하는 대상들로 상정하고 그 까닭을 해명하였다. 이들 작품이 시대적 시류 안에서 일종 의 ‘예악(禮樂)’ 혹은 그러한 자질을 띤 대상으로서 기능하여 왔다는 사실을 밝 히는 것이 본 논의의 요체다.
<구지가>는 <구지가>계 노래가 <구지가>로, 이것이 다시금 <해가>로 재맥락화 되는 과정에서 시가적ᆞ가악적 전통을 생산하였다. 특히 이 흐름은 공적인 기원 주술요가 시대적ᆞ문화사적 전환에 따라 이질적인 집단의 통합이나 갈등의 해결 을 위하여 소용되어 왔다는 사실을 방증하는데, 이 지점이 가악과 예악의 기능 혹은 효용성과 동궤라 할 만하다. <구지가>의 기원인 <구지가>계 노래들은 주술 시가의 항상성은 유지하면서도 사회적ᆞ정치적인 문제와 관련되는 경우와 개인적 문제와 관련되는 경우로 이분되며 효용적 측면에서 다소 결을 달리 해 오기도 하였다.
<황조가>는 요(謠)를 가(歌)로 전환하여 상층의 시가를 마련하여 온 우리 시 가사의 보편적 전통, 곧 가악적 전통을 십분 담지한 노래다. <황조가>는 당대에 널리 퍼져 있던 집단적 서정민요를 의도적으로 택하여 제의적ᆞ정치적 효용성을 갖도록 재기능화 한 시가이다. <황조가>의 출현 의의는 유리왕이 당시 혼란한 정치적ᆞ사회적 상황을 집단적 감성(정서)에 기대어 타개하려 하였으며, 그 자 장이 국가적 차원에서 벌인 제의였다는 데 있다. 이런 측면에서 <황조가>에는 일면 공동체의 안정과 화합을 도모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담겨 있다.
<도솔가>는 <도솔가>계 시가를 시대적ᆞ사상적 시류에 알맞도록 재운용한 노 래다. 유리왕대 <도솔가>에서 월명사의 <도솔가>에 이르기까지, <도솔가>계 시 가는 왕권 강화와 사회 안정에 관한 주술적ᆞ제의적 인식이 담긴 노래로서 우리 시가사에서 하나의 양식 체계를 생산하였다. 이러한 양상은 <도솔가>계 시가들 을 나름의 시가적ᆞ가악적 전통, 전통 예악적 특질을 담지한 대상들로 파악할 수 있는 근거와 다름없다. 무엇보다도 월명사 <도솔가>는 고대시가 일군이 담지 하던 사유, 즉 ‘노랫말’과 ‘노래부르는 행위’가 가진 주술적인 힘을 계승한 향가의 감동론, 그리고 전통 예악의 특질을 한 데 결합하여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처럼 <구지가>, <황조가>, <도솔가>는 제의(祭儀)에서 소용된, 혹은 제의와 일정 정도 상관성을 지닌 가악(歌樂)이라는 전제 하에, 시가적 전통과 전통예악 을 촉발시켰던 모본으로서 시가사적 존재 의의를 획득한다. 이 같은 해명은 고대시가 일군을 전통예악적 사고관의 실체를 계기적(繼起的)으로 예증해 낼 대상으로 취급한다는 점에서, 그 위상을 새로이 정립할 수 있어 유의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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