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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시사(詩社)에 대한 일고찰 = A Study on poetry companies in Jeonbuk Province
저자
정훈 (전북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17-236(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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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를 지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문학은 비록 미약해졌으나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그런데 한문학에 대한 연구는 조선후기에 이르러 그쳐 있는 느낌이다. 근대 이후의 한문학과 한문문학의 존재 양상을 파악하고 활동 양상을 정리하는 작업은 국문학의 지평을 확장하고 국문학을 풍성하게 하는 의미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전주의 패성시사, 순창의 십로사, 임실의 구로회, 정읍의 읍원정시사, 부안의 부풍난국사 등은 전북 지역에서 활동했었고, 일부는 지금까지도 활동을 하고 있는 시사(詩社)들이다. 시사를 구성하게 된 계기는 지방관에 의한 경우와, 지역 유지들의 자발적 모임이 경우가 있다. 지방관은 문풍을 진작시키고, 관과 민의 협치를 위해서 시사의 모임을 결성하도록 촉구하고, 그 모임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 주었다. 지방관이 다른 곳으로 간 이후에 시사모임을 지속하는 것은 그 지역 인사들의 의지에 달려 있다. 전주 패성시사, 부안 부풍난국사, 임실 구로회 같은 경우는 그 지역의 유지들이 한문학 전통을 보존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이들 시사는 대부분 결성 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되는 시작(詩作) 활동을 하였다. 주변의 재실, 누정, 경치 좋은 곳 등을 찾아 다니면서 시절을 감상하고 경치를 즐기며 한시를 지었다. 또한 인근 지역의 시인들과 합동으로 시회를 개최하여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로 삼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한시를 짓는 시사단체들이 전국적인 규모의 한시백일장대회를 열기도 하면서 전국적인 규모로 성장하였다. 이들은 이렇게 지은 한시를 서로 품평하며 욕기(浴沂)의 아취와 난정(蘭亭)의 고사를 즐겼다. 한편 시제(詩題)로 제시되는 주제들은 방문한 곳의 역사와 문화가 되기도 하고, 좋은 시절과 경치가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전북 지역 시사(詩社)는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한문학의 전통을 보존하고 미풍양속을 후손에 전하고자 하는 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동호인의 모임적 성격이 강했다.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만큼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하는 내용의 작품들을 짓는 경향이 많아 특정 지역 작가 및 시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당시 지역 문인들의 시정(詩情)과 시적 미감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다.
Chinese literature continues from modern times to todays. However, research on Chinese literature seems to have stopped until the late Joseon Dynasty. Understanding the existence of Chinese literature since modern times and organizing its activities can be said to be a meaningful work to expand the horizon of Korean literature and enrich Korean literature.
Paseong Sisa(沛城詩社) in Jeonju, Siprosa(十老社) in Sunchang, Gurohoe(九老會) in Imsil, Eupwonjeong Sisa(挹遠亭詩社) in Jeongeup, and BufungNanguksa(扶風蘭菊社) in Buan were active in the Jeonbuk region, and some are still active poetry companies. There are cases in which local officials are encouraged to form poetry companies. and local officials voluntarily form poetry companies. In order to promote culture, the local government urged the formation of a meeting of poetry companies. and laid the foundation for the group to continue its activities. It is up to the will of the local people to continue the poetry companies after the local official has gone elsewhere.
In the case of Paseong Sisa(沛城詩社) in Jeonju,, BufungNanguksa(扶風蘭菊社) in Buan and Gurohoe(九老會) in Imsil were formed for the purpose of preserving the tradition of Chinese literature and contributing to the development of the local community. Most of these poems were composed with themes closely related to the area where they were formed poetry companies. They wrote a poem while visiting the surrounding shrine, pavilion, and scenic places to appreciate the times and enjoy the scenery. They praised the poems they built in this way and enjoyed the test of yoki(浴沂) and the History of Nanjeong(蘭亭). In addition, a poetry meeting was held jointly with poets from nearby areas to expand human networks and expand poetry companies. In recent years, poetry companies organizations that build Chinese poetry have grown to a national scale by holding a nationwide Chinese poetry writing contest.
The poetry in the Jeonbuk region, which we have looked at so far, has a strong collective character of hobbyists who work around specific regions and share the consciousness of preserving the tradition of Chinese literature and conveying the customs and customs to future generations. As it is active in a specific area, there is a tendency to build works that introduce local history and traditions, so based on the understanding of writers and times in a specific area, it is possible to grasp the poet's sentiments and poetic aesthetics of local writers at the sam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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