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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지식인의 ‘玩好’와 자아 정체성 ― ‘비덕(比德)’과 ‘기류(氣類)’의 관점에서 본 완호의 원리를 중심으로 = Joseon Literati's 'Wanho(玩好)' and self-identity ― Focusing on Wanho's principle from the perspective of 'bideok(比德)' and 'Giryu(氣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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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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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380(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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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문화권에서 ‘玩好’의 원리는 ‘比德’의 체계로 설명되면서 사물과 사람의 유비 관계에 따라 사물에 대한 완호를 ‘유사성’의 원리로 말하게 된다. 더욱이 비덕의 유사성 원리는 『주역』의 ‘氣類’와 맞물려 각기 자기와 비슷한 ‘類’를 좋아하게 되는 것으로 논의되는데, 서로 비슷한 부류로 묶여지는 ‘기류’의 체계에 따라 완호하는 물건들은 그 사람의 정체성은 물론이고 그가 위치한 문화적 계급성을 알려주는 상징성을 함축하게 된다. 그리고 완호물의 ‘雅俗’은 곧 그 사람의 아속과 연결된다.
실제로 ‘기류’의 원리는 지식인들의 여가 생활에서 향유하는 여러 완호의 대상에 적용되었으며, 나아가 자기 정체성을 표현하는 ‘號’나 ‘堂號’에도 투영되었다. 완호의 대상과 사람 간에 동일시되는 ‘기류’의 원리에 따라 조선 지식인들은 ‘고상한 물건’을 애호하는 ‘고상한 사람’이라는 등식 관계로 자신의 완호를 설명하는가 하면, 고대 성현과 명사들을 끌어들여 같은 부류(同類)라는 입장에서 자신의 완호를 ‘고상한 물건’을 애호하는 ‘고상한 부류’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이렇게 완호물을 매개로 그 사람이 속한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흐름 속에서 고상한 완호를 공유하려는 풍조는 더욱 심화 확산되고 있었다.
In Confucian culture, the principle of wanho(玩好; liking) is explained as a system of bideok(比德; to likening person's virtue with objects). The principle of similarity from bideok is used to describe the wanho' toward things based on the analogy relationship between the objects and the person. Moreover, being interlinked with giryu(氣類; categories of gi) in 『I Ching(周易)』, the principle of similarity is described as to like their similar kinds. Depending on the system of giryu tied together in a similar category, wanho's objects imply not only the person's identity but also the symbolism that informs the cultural class which the person is located in. Therefor, asok(雅俗; elegance and vulgarity) that belongs to wanho's objects is connected with the person who likes it.
Actually, the principle of giryu was applied to various wanho's objects which leterati enjoyed in their leisure hours. Furthermore it was projected in ho(號; pen name) or dangho(堂號; house name) that expresses their identities. In accordance to the principle of giryu that identifed wanho's objects with the person, Joseon literati displayed themselves as elegant persons who loved in elegant objects. Moreover, taking a position that they were in same class with ancient sages and eminent persons, Joseon literatis positioned themselves at elegant class who loved elegant objects. In this trend, the person's cultural class tended to be defined by wanho's objects, the tendency to share elegant wanho deepened and more widely sp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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