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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진구황후(神功皇后) 신화와 노(能) ≪하코자키(箱崎)≫에 나타난 진구황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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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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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미의 노 ≪하코자키≫는 신라 정벌의 신화적 영웅이자 중세시대 여몽연합군의 침입에 맞선 이국퇴치의 아이콘, 진구황후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또한 그 무대가 된 하코자키궁은 예로부터 ‘적국항복’의 신앙적 성지로 기억되어 온 곳이다. 하지만 노 ≪하코자키≫는 정벌과 호국의 여신 신화라는 확고부동한 전통의 서사를 완전히 배제한 채, 진구황후가 하코자키 소나무 밑에 불교의 경전을 묻어 두었다는 모티프만을 취했다. 결과적으로 하코자키궁은 부처의 소리로 가득 찬 구원과 평화의 땅으로 조형되었으며, 황후는 달빛 아래 춤을 추는 아름다운 여신이자 중생구제의 자비불로 환생했다. 본 논문에서는 중세 진구황후 신화와 노 ≪하코자키≫의 작품 분석을 통해, 작품의 소재와 그것이 추구하는 주제의 간극을 확인하였다. 또한 그러한 간극이 예술적 파탄을 초래하지 않고, 제아미의 아름다운 문체를 통해 하코자키 해변의 풍광과 자비로운 여신상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제아미 노가 추구한 평화주의와 예술지향주의를 선명하게 부각시키고 있음을 논하였다. 한편, 신라왕 아메노히보코의 후예라는 진구황후 전승과 신라 도래계 씨족 하타의 후예라는 제아미 일족의 기원 서사가 노 ≪하코자키≫의 평화주의를 이해하는 데 흥미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더보기Noh ‘Hakozaki’ of Zeami is a work of taking Empress Jingu who was not only a mythic hero of Shilla conquest but also an icon of exterminating invasion of allied forces of Koryeo and Mongolian army as main character. In addition, Hakozaki shrine as its stage has been remembered as a religious holy place of making the enemy surrender from the past.
Zeami created this Noh in order to glorify political achievement of Ashikaga Yoshimitsu who suppressed Kyushu. However, Noh ‘Hakozaki’ took just a motif that Empress Jingu buried Buddhism scriptures under the pine tree of Hakozaki while completely excluding not only such political objective but also a firm traditional narrative that such myth was a goddess myth of conquest and patriotism. Resultantly, Hakozaki shrine was embodied as a land of redemption and peace being filled with voice of Buddha and its appeared goddess was resurrected not only as beautiful goddess dancing under the moonlight but also as merciful Buddha helping sattva. Like this, in Noh ‘Hakozaki’, inconsistency between materials being handled in the work and its pursuing topic is extremely represented but it did not invite artistic breakdown. Such gap rather clearly highlighted pacifism and supreme principle of art being pursued by Zeami’s Noh while scenery filled with mystery of Hakozaki beach and merciful statue of goddess were harmonized through beautiful writing style of Zeami. As a conclusion, it was mentioned that succession of Empress Jingu who is said to be Shilla Dynasty king, Amenohiboko and origin narrative of Jeami family who is said to be descendant of Shilla derived Hata clan could provide an interesting perspective in understanding pacifism of Noh ‘Hikojaki’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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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4-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Asian Culture Studies -> Asian Cultural Studies Research Institute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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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 0.55 | 0.55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8 | 0.56 | 0.974 | 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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