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총회, 은혜와 효율성을 지향하자

국문 초록 (Abstract)

첫째, 모든 회원들이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몇 사람이 독점하는 회의가 돼서는 안된다. 총회 회원들의 회의나 안건에 대한 무관심이 몇몇 사람에게 회의를 독점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동시에 몇몇 사람의 독점이 대부분의 회원들의 무관심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는 회의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둘째, 사회자(총회장)의 회의진행을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 회의를 진행하는 사회자를 따르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지만, 이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것이 교회의 회의이다. 사회자는 공평무사하게 회의를 진행해야 하며 모든 회원은 사회자의 회의진행을 따라야 한다. 사회자를 따르지 않는 회의는 결과적으로 소모적인 변론만 있을 뿐이다.
셋째, 규모를 최소화하여 능률적인 회의를 가능하게 해야 한다. 너무 복잡한 조직, 과다한 회원, 소모적인 시간관리는 결국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회의의 요인이 된다. 조직은 단순화할수록 좋다. 회원은 회의에 적절한 인원으로 줄이고 회의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동시에 각 부서의 결정을 존중하고 인정해 주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본회의에서는 전체적인 중요한 사안들만 다루어야 한다.
넷째, 총회의 결정이 미래지향적이고 선교지향적이어야 한다. 사회를 위한 교회가 되기 위하여 총회는 한국 교회의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방향성을 가져야 하고, 한국교회의 침체 내지 쇠퇴의 경향을 극복하기 위하여 확실한 선교정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나아가서 교단의 결정이 한국 교회를 유익하게 할 수 있도록 교단 상호간의 협력과 일치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네트워크 시대다. 상대방에게 나의 일을 의뢰하는 아웃소싱시대이며, 경쟁 대상에게도 배우는 벤치마킹 시대다. 이제 한국 교회는 경쟁적 사고에서 벗어나 상호 협력하며 함께 한국 교회의 미래를 세워나갈 수 있는 협력적이며 지향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런 효율적인 총회를 기대하며 노력하는 것은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한 일이 될 것이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1. 총회는 먼저 성령에게 귀 기울이자
• 2. 총회는 목회적 관심을 극대화하라
• 3. 총회 성숙을 위한 다섯 가지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