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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의 노자관에 있어서 자아 수련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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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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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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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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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율곡은 조선조의 유학자들 가운데 선구적으로 『노자』를 읽고, 이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순언』이라는 저술을 남김으로써 한국의 도가 철학사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율곡은 『순언』을 통하여 유가의 철학 가운데 특히 성리학과 노자의 철학을 하나로 회통시키고자 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성리학자였던 율곡에 의하여 노자는 필연적으로 성리학적인 조명을 받게 되었고, 노자의 특정한 개념들은 성리학의 철학적 주제들과 상호 동일한 지평에 있다는 율곡의 주장과 만나게 되었다. 율곡은 노자 철학과 성리학이 동일한 지평에서 만나는 상호 교섭의 접점에 '자아 수련'의 문제와 더불어 '타인에의 배려' 문제가 개입되고 있음에 주목한다. 본고는 노자 철학의 여러 가지 주제들 중에서 특히 '자아 수련'의 문제를 통하여 노자의 철학적 주제들이 율곡의 성리학적 개념들과 어떠한 측면에서 만나게 되는지에 초점을 두고 검토되었다. 먼저 자아 수련의 철학적 근거가 되는 몸과 마음의 구조가 일원론적 구조를 띠고 있음에 관하여 검토해 보았고, 언제나 몸과 마음을 바르게 닦아야 한다는 노자의 논리와, 이를 율곡이 자신의 성리학에 수용하고 있음에 관해서도 살펴보았다. 그리고 노자의 욕망의 제어와 분별지의 부정에 관한 두 가지 철학적 문제가 율곡에서는 한 가지 사실에 토대를 둔 두 가지 문제일 뿐이라는 식으로 자신의 방식으로 변형된 사유 위에서 분별지의 문제가 자연스럽게 욕망의 문제로 귀결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율곡은 노자가 욕망을 제어하는 방법으로 '덜어냄'과 '아낌'을 제시한 점에 주의를 환기시키며, 이것이야말로 노자 철학에 있어서 자아 수련의 핵심적 요지가 된다고 주장한다. 여기에서 율곡은 노자의 '덜어냄'과 '아낌'의 개념에 대해서도 성리학적 개념의 적용을 시도하게 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수렴'으로 제시되는 일종의 '거경' 공부라는 것이다. 율곡은 노자의 '덜어냄'과 '아낌'의 공부 방법이나 성리학의 '수렴'과 '거경'의 공부 방법이 다 같이 인간의 사사로운 욕망을 부정하고 '하늘의 이치'를 보존한다는 철학적 자아 수련의 방법임을 주장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아 수련의 실천적 공부가 완성되면 인간은 이상적 인격체인 '성인'의 길을 걷게 되고, 여기에서 '하늘의 이치'인 '참' 세계를 구현하게 되는데, 율곡은 이러한 점 역시 노자와 성리학의 공통점이라고 본다. 이와 같이 율곡은 자신의 성리학적 입장을 토대로 노자를 해석함으로써 어떠한 부분에 있어서는 노자의 철학적 원형을 상당 부분 성리학적 요소로 변용시키면서 그 의미를 희석시켜 가면서까지 노자 철학과 성리학을 서로 배치된 학문으로 인정하지 않으려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에 대한 철학적 의의는 여전히 '유·도 회통론'이라는 학문의 공조성으로부터 찾아질 수 있을 것이다.
Yulgok presents important materials in studying Taoism of Korea by reading Laotzu among Confucian scholars of Chosun dynasty, analyzing these, and leaving the book Suneon. Through Suneon, Yulgok tried to harmonize the philosophy of Confucianism and that of Lao-tzu.
In this process, Lau-tzu was necessarily studied in the viewpoint of Confucianism by Yulgok, the specific concepts of Lao-tzu met with those of Confucianism. Yulgok made a point that in the joint point of Lao-tzus philosophy and Confucianism there were matter of Self-Cultivation and care for others. In this paper, Id like to study how the subjects of Lao-tzu and the concepts of Yulgok meet with through matters of Self-Cultivation among the subjects of Lao-tzu. I studied that the structure of the body and the mind, which is the philosophical basis of Self-Cultivation, assumes the structure of monism, Lao-tzus logics that the body and the mind should be cultivated simultaneously, and the fact that Yulgok accepts these in his Confucianism. And I made sure that Yulgok thought of the matter of discriminating knowledge as that of desire on the transformed thought that the control of desire and the negation of discriminating knowledge were two matter on the basis of one fact. Yulgok called attention to the fact that Lao-tzu presented reducing and saving as the method of the control of desire, and asserted that this is the key point of Self-Cultivation in the philosophy of Lao-tzu. Here Yulgok tried to apply the concept of Confucianism to that of reducing and saving, and that is the study of staying in piety represented by contracting. Yulgok asserted that the method of Lao-tzus method of reducing and saving and that of contracting and staying in piety of Confucianism are the way of Self-Cultivation both to negate humans trivial desire and to reserve Heavens Reason.
And if humans achieve the perfection of Self through Self-Cultivation, they come to walk on the way of Saints. Here the world of Truth, Heavens Reason is realized. Yulgok saw that these are the common points of Lao-tzu and Confucianism. Like this Yulgok interpreted Lao-tze in the viewpoint of his Confucianism. He transformed a lot of philosophical archetypes into those of Confucianism, diluted the meaning, and didnt admit that Lao-tzus philosophy is different from Confucianism. Nevertheless, the philosophical meaning of these results can be found in the academic cooperation of the harmonization of Confucianism and Tao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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