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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代 項穆의 서예비평과 미학 = Calligraphy Criticism and Calligraphy Aesthetics of Hangmok(項穆) in Ming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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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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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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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263(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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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明代 項穆의 서예비평과 미학을 규명한 글이다. 이를 위해 항목의 書論書인 『書法雅言』을 분석하여 그에 내재된 서예비평론과 서예미학론을 조명하였다. 明代는 宋代 이후 성행한 帖學을 그대로 계승하여 전반적으로 帖學이 풍미한 시대였다. 첩학의 성행은 수많은 서예가의 탄생과 동시에 서예의 저변을 확대시켰고, 서예인구가 확산되어 서예가 발전하기에 매우 적합하였다. 다만 심미적 범주가 광범위하지 못하였고 元代 趙孟頫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러다 명나라 중기에 이르러서야 吳門書派를 중심으로 비교적 자유로운 서예사상과 창작이 자리 잡았다. 명대의 자유로운 서예사상과 창작이 서서히 자리 잡히는 가운데 항목은 전통적인 서예복고주의를 지향하였다. 항목의 書論은 전통적인 유가적 서예이론이다. 그는 명대의 혼란한 심미사조 속에서 『서법아언』을 통해 帖學書統을 정리하고 王羲之를 書統의 지존으로 삼아 서예에 道統을 세우고려고 했다. 항목의 항목은 전통 유가적 관점에서 서예의 기법적 측면 보다는 본질을 강조하여 사상과 철학에 큰 비중을 두었다. 王羲之를 古雅의 전형으로 삼아 古法을 중시하였고, 낭만적 서예사조 속에서 고법을 기초로 서예의 전통을 올바르게 계승해야 한다는 서예본질에 대한 인식이 강하였다. 이러한 인식은 ‘天圓地方’의 전통적 세계관 속에서 서예가 기본적으로 方과 圓의 조형을 통해 자연의 조화로운 형상과 음양의 이치를 담아내어야 한다는 의식이었다. 나아가 서가비평을 통해 道統과 書統을 직결시켜 王羲之를 正宗에 두고 여타의 서가를 아류로 삼아 철저한 유가적 서예비평관을 확고히 하였다. 항목은 書如其人의 심미관을 견지하여 인간이 타고난 성품, 즉 기질에 따라 글씨의 특징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현상을 분석하였다. 그의 書如其人的 사유는 예술의 정신을 더욱 중시하는 정신우위론으로 발현되어 神彩의 발현을 形質 표현보다 우선시하였다. 즉, 서예에서 신채의 발현을 단순히 글씨의 뛰어남에 의한 것이 아님을 전제하고 공자의 ‘從心所慾不踰矩’와 같은 無法而法의 심리적·정서적 예술경계의 표현이 가능할 때 신채가 발현된다고 여겼다. 마지막으로 中庸的 사유와 中和를 최고의 심미범주로 삼고 中和思想을 통해 서예의 이상적인 예술경지도 中和美임을 확신하였다. 이처럼 항목은 서예본질에 대한 復古的 이해와 天圓地方의 서예인식론, 道統과 書統의 一元的 비평관, 書如其人의 심미관, 서예의 정신우위론, 中和의 심미이상 등을 지향하고 있었다. 이는 서예 전통에 대한 철저한 인식과 기초적 이해를 강조하는 서예철학이다. 따라서 항목의 書論은 역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예본질과 근원을 탐구하는 데 규범적 가치가 있으며, 유가적 서예비평과 미학의 전형으로서 의의가 있다.
더보기This thesis is to investigate Calligraphy Criticism and Calligraphy Aesthetics of Hangmok(項穆) in Ming Dynasty. Through in-depth analyses on Seobeobaeon, Hangmok's professional writing on calligraphy, this study examines calligraphic criticism and aesthetics inside the writing. By Ming Dynasty's inheritance of Song Dynasty's flourished Cheophak (帖學, one academic group in Chinese calligraphy with Wang Xizhi as a representative calligrapher), it was the time for Cheophak to be predominant. The flourished Cheophak fostered numerous calligraphers and expanded the base of calligraphy and it was very proper for calligraphy to develop with increased number of people involved in calligraphy. The aesthetic category was not so much diversified during the Ming Dynasty and it did not go much beyond Zhao Mengfu from Yüan. It was not until the middle of Ming Dynasty that relatively free calligraphic ideas and creation were settled with Omunseopa (吳門書派) as the center. Seobeobaeon on Ming Dynasty's calligraphy by Hangmok was writing with the tendency of reactionism in Ming based on traditional Confucian ideas. Hangmok tried to arrange calligraphic system in Cheophak (帖學書統) through his Seobeobaeon and to establish the system of calligraphic techniques with respecting Wang Xizhi as the best in the field. Hangmok put a great weight on ideas and philosophy by emphasizing essence of calligraphy from traditional Confucian perspectives. His consciousness on essence of calligraphy was to regard old techniques as important with making Wang Xizhi as a model for old-fashioned elegance and to properly inherit tradition of calligraphy based on old techniques. With this consciousness, he considered that calligraphy should include harmonious forms in the nature and reason for yin and yang in the traditional world view of 'Cheonwonjibang' (天圓地方, round sky and square ground) by calligraphy's forming the square (方) and round (圓). In calligraphic criticism, he put Wang Xizhi as the top and classified calligraphers of all time into the tradition and the cult in correlation of calligraphic system and the system of calligraphic techniques. With these procedures, he firmed up thorough Confucian calligraphic criticism. Hangmok analyzed phenomenon of different characteristics in calligraphy based on calligraphers' nature with applying aesthetic perspectives of Seoyeogiin (書如其人, an idea that calligraphy follows the calligrapher's nature). He also put an emphasis on importance of qualities and learning in calligraphy expressing one's nature, especially in learning between the two. His idea of Seoyeogiin was expressed as the theory focusing on the spirit which regards the spirit of art as more important and put expressions of spirit and presence before those of characteristics and traits. He was with a premise that expressions of spirit and presence in calligraphy were not done only with excellence of calligraphy. He considered that the spirit and presence were expressed only when expressions of psychological and emotional artistic boundaries of Mubeobyibeob (無法而法, There are and are no rules.) like ‘Jongsimsoyokbulyugu' (從心所慾不踰矩, There are nothing wrong with doing anything as one pleases) of Confucius became possible. Lastly, Hangmok was convinced that ideal artistic stage of calligraphy was beauty from moderation by considering the Confucian idea of moderation as the best aesthetic 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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