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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로부터의 비전 : 일제말기 김남천의 소설론과 탈식민의 계기 = Visions from Ruins : KIM Nam-cheon`s Novel Theory in the Late Colonial Era, and the Momentum of De-colo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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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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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5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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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문학적 실천을 곧 사회적-정치적 실천으로 이해하고 있던 ‘전환기’의 김남천에게 문학의 정치성의 핵심이 신체성의 전환과 관련된 것이었음을 밝히고, 이 신체성의 전환이 탈식민주의적 계기를 함축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데 있다. 고발-모랄-풍속-관찰 등으로 이어지는 이 시기 그의 소설론은 장편소설을 통해 세계의 구조와 주체화의 메커니즘을 포착하고자 하는 시도였을 뿐만 아니라, 글쓰기(소설쓰기)를 주체-세계 관계와 자아-타자 관계를 변형시켜가는 과정으로 정립하고자 하는 이론적 탐구이기도 했다. ‘일신상의 진리’로 표상될 수 있는 모랄-풍속론에서 김남천은 개념적이고 일반적인 것이 신체를 가진 ‘자기(나)’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가를 고민하면서 주체화의 메커니즘을 탐구한다. 여기서 김남천이 주목한 지점은 개념적인 것과 개별적인 것의 연결이 신체를 매개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주체가 된다는 것은 곧 어떤 신체가 된다는 것이며, 작가는 글쓰기 (소설쓰기)를 통해 이 신체성의 전환 과정을 경험해간다. 관찰문학론에서 도달한 ‘몰아성’의리얼리즘은 이러한 신체성의 전환 또는 변신을 극단까지 밀어붙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신체성의 전환을 통해 주체화의 메커니즘을 포착하는 소설은 다름 아닌 장편소설이다. 김남천은 주체화 과정의 묘사를 통해 ‘전환기’의 구조를 드러내기 위해, 발자크로 대표되는 장편소설의 ‘원천’을 재생시키고자 했다. 장편소설의 원천은 세계의 산문성을 재현하는 데, 다시 말해 세계를 밑으로부터 수평적으로 파악해가는 데 있다. 비록 김남천의 이론적 탐구와 사상적ㆍ문학적 모험이 풍부한 성과로 귀결되지는 못했지만, ‘전환기’에 대한 의식을 분명하게 견지하고 있던 그는 ‘카프 해산-전향-중일전쟁’ 이후의 세계를 폐허로서 직시하며 제국주의와 식민주의가 가장 고도로 집중된 곳에서 식민주의를 내적으로 탈출할 수 있는 계기를 모색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더보기This article aims to explore KIM Nam-cheon’s perception that the politics of literature was essentially related to the conversion of body, and to prove the momentum of decolonization that this conversion implied. In transition period, KIM appreciated literary practice as the socio-political praxis, and sequentially developed his own novel theory such as accusation(告發), moral, custom(風俗), and observation(觀察). His novel theory was not only the attempt to grasp the structure of world and the mechanism of subjectification through novel, but also the theoretical investigation to establish the fictionwriting as the metamorphosis process of the relationships of subject-world and self and others. In discourse on moral-custom, KIM quested the mechanism of subjectification, concerning how the conceptual-general could be related to a bodily ‘self(I).’ KIM took note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nceptual and the singular was constituted by the mediation of the body, and therefore might reach the perception that becoming subject is having a body and that a writer suffers the conversion process of body through the fiction-writing. The realism of self-effacement which the literature theory of observation achieved could be a result of conversion or metamorphosis of the body. It was the novel that grasped the mechanism of subjectification through the conversion of the body. KIM desired to regenerate the Ursprung of novel so as to reveal the structure of the transition period through by depicting the subjectification process. The Ursprung of novel was to represent the prosaic of world, in other words, to comprehend horizontally the world from the bottom. KIM’s theoretical investigation and literary adventure could not bear abundant fruit. However, he deserves to be estimated as a theorist and novelist who faced the world since the Sino-Japanese War as ruins and who sought the momentum for the de-colonization ab intra where imperialism and colonialism were highly-concentr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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