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한중(韓中) 민속 생활 속의 방역 실천과 전승 가치 연구 -한중 방역 위생 관련 세시 기록과 민속지 자료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Korean-Chinese Traditional Sanitary Prevention Folklore and Its Transmission Value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7-172(46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본고는 한중 방역 위생 관련 세시 기록과 민속지 자료를 통해 두 나라에서 전승되어 온 방역 민속과 그 속에 반영된 두 나라 민중들의 신체 및 주변 환경에 대한 위생 관념 그리고 질병에 대한 방역 인식을 비교해서 살펴보고, 더 나아가 그러한 전통적인 위생 지식과 방역 경험이 전염병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어떠한 전승 가치와 활용 방안을 제공해 줄 수 있을지 민속 생활 속의 위생 방역 실천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전통 시기의 방역 치료는 크게 철학, 의학, 종교 등 세 방면으로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도덕적 병인에 대한 철학적인 대응으로, 개개인과 사회 구성원 스스로의 자아 성찰과 도덕적인 반성이 요구되었다. 둘째는 경험적 병인에 대한 의학적인 대응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경험과 지식을 축적하게 되었다. 셋째는 신이적 병인에 대한 종교적인 대응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을 일으키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위로하거나 물리치기 위한 의식을 거행함으로써 심리적인 치유를 시도하였다.
한중 모두 세시 절기마다 민간의 방역 의식은 더욱 빛을 발하였고, 다양한 방역 위생 관련 풍습이 전해져 내려왔다. 이는 당시의 환경과 삶을 고려하여 마련된 행동 양식으로, 당시 사회의 문제 상황을 깊이 고민하고 충분히 고려하여 생겨난 공공의 실천 행위였음을 알 수 있다. 민간에서는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방역 실천 또한 매우 중요시하였다. 전염병은 집단적인 발병으로 인하여 두 나라 모두 공동체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였고, 질병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治未病’ 이라 생각하여 즉각적인 방역 조치를 취하였다. 한편, 초자연적인 존재로서의 나쁜 기운(역귀)이 전염병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여 역귀를 물리치는 주술적인 나례의식(儺禮儀式)도 거행하였는데, 이는 민심을 수습하고 심리적인 위안을 주어 전염병 유행으로 뒤숭숭해진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기능을 하였다. 이처럼 한중 두 나라 모두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 실천의 기반은 일상생활의 경험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습득한 지식 체계의 실현이었으며, 지금까지도 면면히 전승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This paper attempted to compare the quarantine folklore that has been handed down in the two countries through the 24 Solar Terms records and folklore archive data related to Korea-China quarantine and hygiene, the hygiene notions of the body and surrounding environment of the people of the two countries reflected in them and the quarantine perceptions of disease. Furthermore, we focused on the practice of hygiene quarantine in folk life to see what traditional hygiene knowledge and quarantine experiences can provide for us living in the era of the pandemic. Based on the results of existing research conducted in both Korea and China, texts were discovered to examine the folk cultural phenomenon related to quarantine and hygiene in both countries and the following contents and results were derived using folk geographic methodology.
1. Quarantine treatment in the traditional period can be broadly examined in three directions: philosophy, medicine and religion.
2. In both Korea and China, the private quarantine consciousness shone more brightly every Solar Terms and various quarantine and hygiene-related customs have been handed down.
3. In the private sector, quarantine practices in daily life were also very important. In particular, infectious diseases required a community-level response due to a collective outbreak.
In the old days, people thought that the best way to respond to the disease was that prevents the disease before it occurs, so they took immediate quarantine measures. As a result, it can be said that the basis for quarantine practice to respond to diseases in the private sector in the traditional period is the realization of a knowledge system naturally acquired from daily life experiences and it can be seen that it has been passed down to this day.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