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 서예의 형태미 연구
저자
발행사항
대전 : 대전대학교 대학원, 2015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대전대학교 대학원 : 서예학과 2015. 2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한국어
발행국(도시)
대전
형태사항
102 p.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정태희
소장기관
오늘날 누구든지, 우리나라 역대 명서예가를 거론할 때 김생을 빼놓지 않을 정도로 김생은 훌륭한 서예가로서 평가받고 있으며, 李奎報의 『東國李相國集』에서는 坦然, 崔瑀, 柳伸 등과 더불어 ‘神品四賢’으로 불린다. 김생이 활동하던 당시 주류적인 서풍은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아 해서에서는 초당 3대가로 불리던 歐陽詢, 虞世南, 楮遂良의 서체가 성행하였고, 행서에서만큼은 왕희지의 서풍이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며 유행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김생은 당시 융성하던 불교의 대중화 움직임과 조화미를 중시하는 당시의 미술사조로부터 그의 서체미 형성에 영향을 받았고, 왕희지 서풍 및 초당 서풍의 수용, 그리고 삼국서예의 전승 등을 통해 김생만의 독창적 서풍을 완성하였던 것이다.
김생은 그의 80 평생을 서예를 위해 힘썼고 서예에만 몰두하여 많은 서예 작품을 남기었지만, 불행히도 김생이 활동했던 시기로부터 1,200여 년이 지난 오늘날 김생에 대한 자료는 매우 한정적이다.
현재 김생의 筆跡으로 전해있는 작품으로는 <太子寺朗空大師白月栖雲塔碑>, <田遊巖山家序>, <趙棨墓碑>, <徐命九墓碑>, <昌林寺碑>, <李玄緖墓碑> 등이 있다. 김생은 예서, 행서, 초서에 있어서 모두 입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전하는데, 오늘날 남아 있는 김생의 작품들과 글씨를 분석할 때, 특히 행서에서만큼은 김생이 왕희지의 영향을 크게 받은 듯하다.
그러나, 김생은 왕희지의 필법을 근본으로 하면서도 보다 생동적인 변화를 주는 등 왕희지와는 다른 서예세계를 구사하고 있는데, 본고에서는 이러한 김생 서체의 특징을 분석하기 위하여, 김생의 글씨와 왕희지 글씨를 하나하나 비교하여 同質性, 異質性, 優秀性, 特異性 등 4가지 측면에서 세부적으로 고찰하였다. 이를 통하여, 중국서예와는 다른 한국서예만의 독자성을 발견하고, 한편으로는 문화의 주체성 측면에서 우리 서예가 중국서예를 어떻게 수용하고 재해석 해내었는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문자를 소재로 하여 자기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서예는 한 나라의 정신문화의 요체이며, 따라서 독자적인 서예관의 확립과 서예술의 발달은 그 나라의 문화적 우수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김생 서예의 특징을 요약하자면, 외형적으로는 정제된 중국의 서풍을 수용하였으나, 내면적으로는 韓民族 고유의 소박미, 토속미, 자연미 등을 표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김생의 글씨는 자연스럽고 활달하며 여유로운 서민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왕희지 서체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부분으로서 김생만의 창의적 필법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러한 김생의 필법은 후대의 최치원에게로 전승되었으며, 이후 김생은 한국서예의 전형을 완성했다고 평가된다.
본고에서는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김생에 대한 현대적 평가가 다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즉 김생의 서예는 문화의 ‘主體的 受容’을 통하여 우리 정서에 맞는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아야 하며,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김생의 글씨들은 오늘날 그 가치성과 중요성을 가진다. 다시 말하면, 오늘날 김생을 평가하는 현대적 의의는 단순히 글씨를 잘 썼던 명필가로서의 김생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성인으로서 그 의의가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오늘날 김생을 海東書聖으로 높이 평가하는 것이며, 이는 우리 서예사의 초석이 되어 현재까지도 崇慕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향후 우리 서예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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